온코닉테라퓨틱스, 1분기 매출 594% 급증…“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 적극 공략”

온코닉테라퓨틱스, 1분기 매출 594% 급증…“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 적극 공략”

기사승인 2025-05-12 12:19:10
온코닉테라퓨틱스 연구소. 온코닉테라퓨틱스 제공

온코닉테라퓨틱스가 37호 신약인 ‘자큐보정’(성분명 자스타프라잔)의 선전에 힘입어 1분기 어닝 서프라이즈를 기록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12일 공시를 통해 1분기 매출 91억6900만원, 영업이익 15억7800만원, 당기순이익 18억7800만원을 달성했다고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594.91% 증가했으며,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30억원 규모의 적자에서 흑자로 전환됐다.

이번 실적 향상은 지난해 허가받은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자큐보정’이 시장에 빠르게 안착하고 처방이 확대된 데 따른 성과로 분석된다. 자큐보정은 지난해 10월 출시 이후 꾸준히 매출 성장세를 보이며 국내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에서 경쟁력을 입증하고 있다. 시장조사기관인 유비스트에 따르면, 자큐보정은 지난해 4분기 33억원, 올해 1분기 67억원의 처방 실적을 기록하며 출시 6개월 만에 누적 처방액 100억원을 달성했다.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자큐보정의 성장에 따라 올해 연간 매출 전망치를 기존 162억원에서 249억원으로 54% 상향 조정한 바 있다. 1분기 실적만으로도 90억원을 돌파하면서, 연매출 목표 초과 달성에 대한 기대감이 높아지고 있다.

온코닉테라퓨틱스 관계자는 “신약 출시 후 3년 내 자체 판매를 통해 매출 1000억원을 달성하겠다는 목표에 한 걸음 다가섰다”며 “글로벌 위식도역류질환 치료제 시장 규모가 약 30조원에 이르는 만큼 이를 적극 공략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온코닉테라퓨틱스는 중국, 인도, 멕시코 등 26개국과 기술수출 계약을 체결했다. 중국에서는 임상 3상이 진행 중이다.
박선혜 기자
betough@kukinews.com
박선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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