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문수 “尹 출당 여부는 본인의 뜻…계엄은 극단적 선택 중 하나”

김문수 “尹 출당 여부는 본인의 뜻…계엄은 극단적 선택 중 하나”

“우리 당도 책임 있어…그렇게 하는 건 도리 아냐”
“계엄 옳았는지 논란 있지만 출당으로 부족했던 소통 해결할 수 없어”

기사승인 2025-05-13 11:07:51 업데이트 2025-05-13 12:56:17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10일 오후 서울남부지법에 출석해 ‘대선 후보 취소’ 가처분 심문에 참석한 후 법원을 나서고 있다. 곽경근 대기자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윤석열 전 대통령의 출당조치와 관련해 “대통령께서 탈당을 하느냐 안 하느냐 하는 것은 본인의 뜻”이라고 밝혔다.
 
김 후보는 13일 오전 대구·경북 선거대책위원회 출정식을 마치고 기자들과 만나 “우리 당이 대통령에게 탈당하라, 또는 탈당하시려는 것을 하지마라, 이렇게 하는 것은 옳지 않다고 생각한다”며 “현재로서는 (출당 조치를) 생각해 본 적 없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만약 윤 전 대통령께서 잘못한 점이 있다고 판단해서 탈당하라고 한다면 우리 당에도 책임이 있다”며 “자기가 뽑은 대통령을 탈당시키는 방식, 이런 것을 갖고 책임이 면책될 수도 없고, 또 그렇게 하는 것은 도리도 아니라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또한 김 후보는 “비상계엄이란 것은 극단적 선택 중 하나”라며  “그 방법이 옳았느냐는 논란이 있지만 저는 그러한 방식(출당)으로 부족했던 소통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고 보지 않는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 보다 더 긴밀하게 여야 및 국민과 소통하고, 다른점에 대해선 타협하는 정치를 하면서 대한민국의 국가·경제·민생 위기를 극복하는 길로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양다경 기자
ydk@kukinews.com
양다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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