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 산나물 '불티'…봄철 마케팅 성료

인제 산나물 '불티'…봄철 마케팅 성료

기사승인 2025-05-13 12:57:45
인제 산나물 직거래 장터(인제군 제공)
강원 인제군의 봄철 산나물 판로 개척 사업이 전국 소비자로부터 큰 호응을 얻고 있다.

인제군 농업기술센터는 최근 홈쇼핑과 직거래 장터 운영을 통해 인제에서 생산된 고품질 산나물을 알리고 판로를 확대했다고 13일 밝혔다.

군 농업기술센터는 지난 9일 기린농협의 공영홈쇼핑 산나물 특별판매 방송 편성을 지원하며 판로 확대에 나섰다. 

이날 방송은 오후 4시부터 50분간 진행됐으며, 평일 낮시간 임에도 인제 산나물은 뜨거운 인기를 자랑하며 주문량 1150건, 약 4128만원의 판매고를 올렸다. 

또 지난 4월 19일부터 5월 11일까지 서울-양양 고속도로 내린천휴게소(서울방향)에서 주말과 공휴일마다 봄철 산나물 직거래장터를 운영했다. 

해당 기간동안 12번 열린 장터 현장에서는 전국 각지에서 동해안과 설악권을 찾은 귀경 관광객에게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이에 3톤에 달하는 산나물을 판매하며 5000여만 원의 판매실적을 기록했다.

이는 군 농업기술센터와 관내 유통 단체가 농가의 소득 증대와 경쟁력 제고를 위해 다양한 유통채널을 활용하고 홍보 및 판로 개척에 직접 뛰어든 노력이 빛을 발한 것으로 풀이됐다. 

이에 힘입어 오는 16일 인제군농업기술센터, 키다리식품, 한국도로공사 양양지사, 인제농특산물유통(주)와 2025년 내린천휴게소 농산물 직거래 장터 운영을 위한 상생협력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한다. 

이번 협약을 바탕으로 여름철 블루베리와 옥수수, 가을철 사과 등 대표 농산물에 대해서도 홈쇼핑, 판촉행사와 연계한 유통 전략을 이어갈 방침이다.

김선익 유통축산과장은 "앞으로도 적극적인 마케팅과 다양한 유통채널 확대를 통해 인제군 농산물이 더욱 잘 팔릴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한윤식 기자
nssysh@kukinews.com
한윤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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