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소 살리기’ 나선 농협은행, 신보·기보와 2.6조 지원

‘중소 살리기’ 나선 농협은행, 신보·기보와 2.6조 지원

기사승인 2025-05-14 10:28:08 업데이트 2025-05-14 14:02:49
강태영(오른쪽) NH농협은행장과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이 지난 13일 농협은행 본사에서 실물경제 회복과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있다. NH농협은행 제공


NH농협은행은 대내외 환경 변화로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신용보증기금·기술보증기금과 특별출연 등을 재원으로 올 한 해 동안 약 2조6000억원 규모의 금융지원에 나선다.

14일 금융권에 따르면, 농협은행은 전날(13일) 중구 소재 본사에서 ‘실물경제 회복 및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 업무협약을 체결했다. 이날 업무 협약에는 강태영 은행장과 최원목 신용보증기금 이사장도 함께 참석했다.

지원대상은 신성장동력산업 영위기업, 유망창업기업, 수출기업, 고용창출기업, 벤처기업 등이다.

농협은행은 올해 신용보증기금과 1조8000억원, 기술보증기금과는 지난 4월 협약한 ‘주력산업 위기극복 및 수출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 등을 통해 8000억원, 양 기관과 총 2조6000억원 규모로 금융지원을 실시한다.

해당 협약에 따라 농협은행은 140억원을 특별출연해 6000억원 규모의 자금을 공급하고, 최대 연 1.8%포인트(p) 우대금리를 적용할 예정이다. 신용보증기금은 대상기업에 3년간 보증비율 100% 적용 및 0.2%p의 보증료 차감, 2년간 보증료 0.5%p를 지원한다.

앞서 농협은행은 지난 4월에도 기술보증기금과 ‘주력산업 위기극복 및 수출기술 경쟁력 강화를 위한 금융지원’ 협약을 체결했다. 이에 농협은행이 양 기관을 통해 협약을 체결한 금융지원 규모만 올해 총 2조6000억원(신용보증기금 1조8000억원·기술보증기금 8000억원)에 달한다.

강태영 농협은행장은 “중소기업의 수출과 신성장기업 발굴을 위해 협약을 체결했다”며 “앞으로도 강소기업 발굴 및 실질적 금융지원을 통해 고객과의 동반성장을 추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최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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