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준표 전 대구시장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 측으로부터 국무총리직 임명 제안을 받았다는 주장에 “사실무근”이라며 부인했다.
홍 전 시장은 15일 오후 기자단 대상 공지를 통해 “오늘 보도된 기사의 내용은 사실무근임을 알려드린다. 보도에 참고해달라”고 밝혔다.
앞서 한 언론 매체는 이 후보 측 인사가 이달 초 어린이날‧부처님 오신 날 연휴 기간 홍 전 시장 측에 연락해 총리를 맡아줄 수 있는지에 대한 의사를 물었다고 보도했다.
민주당도 홍 전 시장의 국무총리 임명 제안설에 선을 그었다. 이 후보 측 관계자는 “현재 인사와 관련한 어떤 것도 하지 않고 있다. 홍 전 시장에게 총리를 제안했다는 건 전혀 사실이 아니다”고 밝혔다.
한편 이 후보는 홍 전 시장이 정계 은퇴를 선언한 후 그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이 후보는 홍 전 시장을 향해 “상대 진영에 있는 분이지만 밉지 않은 분”이라며 “홍 전 시장께서 뜻을 펼치지 못하고 정계 은퇴를 선언하셔서 안타깝다. 미국 잘 다녀오십시오. 돌아오시면 막걸리 한잔 나누시지요”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