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양식품, 역대 최대 실적에 주가 18% 급등 [특징주]

삼양식품, 역대 최대 실적에 주가 18% 급등 [특징주]

기사승인 2025-05-16 10:29:01

삼양식품 주가가 장 초반 급등세를 보이면서 120만원대로 올라섰다. 올해 1분기 역대 최대 실적을 기록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1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전 10시6분 기준 삼양식품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18.037% 급등한 117만3000원에 거래되고 있다. 장 초반 123만3000원까지 오르기도 했다.

이날 상승세가 유지되면 삼양식품은 종가 기준으로도 100만원 이상을 넘겨 황제주(주가 100만원 이상 종목) 자리를 굳힐 예정이다. 삼양식품 주가는 종가 기준으로 100만원을 넘어선 적이 없다.

이같은 급등세는 호실적을 선보인 여파로 해석된다. 전날 삼양식품은 올해 1분기 매출액이 전년 동기 대비 37% 증가한 5290억원, 영업이익은 67% 급증한 1340억원으로 분기 최대 실적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를 약 30% 상회한 어닝 서프라이즈의 실적이다.

증권가에서는 삼양식품의 향후 실적 전망에 대해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진단한다. 김태현 IBK투자증권 연구원은 “1분기 영업이익이 시장 기대치를 28% 상회했다. 2분기 들어서도 수출 성장이 견조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최근 MSCI 한국지수에 신규 편입된 점도 호재다. 손현정 유안타증권 연구원은 “삼양식품은 MSCI 편입에 따른 패시브 자금 유입 가능성에 단기 수급 측면에서 긍정적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라고 말했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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