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금융 회장, 홍콩서 첫 단독 IR 나선다

우리금융 회장, 홍콩서 첫 단독 IR 나선다

기사승인 2025-05-21 18:43:37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 우리금융 제공

임종룡 우리금융지주 회장이 홍콩에서 열리는 투자설명회(IR)에 직접 나선다. 우리금융이 단독으로 해외 IR을 진행하는 것은 임 회장 취임 후 처음이다.

21일 금융권에 따르면 임 회장은 오는 26일~30일 인도네시아와 홍콩을 차례로 방문한다. 먼저 인도네시아에서는 현지 자회사인 우리소다라은행과 우리카드의 영업 현황을 점검한다. 이후 홍콩에선 주요 주주 및 해외 투자자를 대상으로 단독 IR을 진행할 예정이다.

우리은행 관계자는 “홍콩은 여전히 글로벌 금융 허브로, 해외 투자자들이 다수 포진해 있는 핵심 지역”이라며 “홍콩 지점의 네트워크와 자본시장 접근성을 감안한 결정”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이번 IR을 계기로 보다 적극적인 해외 투자자 소통에 나설 것”이라고 밝혔다.

임 회장은 이번 일정에서 주주 환원 정책, 건전성·리스크 관리 방침, 비은행 자회사 간 시너지 전략 등을 직접 설명할 계획이다. 최근 우리금융은 동양생명과 ABL 인수 확정으로 포트폴리오 다각화에 나선 바 있다.

임 회장이 해외 IR에 직접 나서는 것은 취임 첫 해인 2023년 9월 영국 런던, 같은 해 10월 중동지역 방문 이후 약 1년8개월 만이다. 당시에는 5대 금융지주 회장들이 공동으로 해외 투자자들과 만났으나, 이번엔 단독 일정이라는 점에서 주목된다.
최은희 기자
joy@kukinews.com
최은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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