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D현대삼호서 40대 노동자 사고 나흘 만에 사망

HD현대삼호서 40대 노동자 사고 나흘 만에 사망

기사승인 2025-05-21 21:24:19
영암 HD현대삼호 사업장에서 취부 작업을 하던 40대 노동자가 쓰러진 채 발견된 뒤 나흘만인 21일 숨졌다. /HD현대삼호
전남 영암 HD현대삼호 사업장에서 취부 작업을 하던 40대 노동자가 쓰러진 채 발견된 뒤 나흘만인 21일 숨졌다.

21일 경찰 등에 따르면 지난 17일 오전 11시경 HD현대삼호 선박블록 작업장에서 취부작업 중이던 협력업체 직원 A(43)씨가 작업대 3m 아래 바닥에서 쓰러진 채 발견됐다. 

당시 A씨는 안전모가 벗겨진 채로 발견됐으며 심폐소생술(CPR) 후 인근 병원으로 이송했지만 이날 오전 9시경 끝내 숨졌다.

취부작업은 통상 2인 1조로 진행되지만 사고 당시 A씨는 혼자 작업을 하고 있었던 것으로 알려졌다.

취부작업은 선박이나 구조물의 부재를 설계 도면에 따라 정확한 위치에 붙이기 위해 가용접을 통해 고정하는 작업을 말한다.

경찰은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 중이다.

한편 HD현대삼호에서는 1년여 전인 지난해 5월 9일, 돌핀안벽 수중에서 선박 하부 이물질 제거 작업을 위해 이동 중이던 하청업체 20대 잠수사가 의식을 잃고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다음날 숨지는 사고가 발생하는 등 사망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다.
신영삼 기자
news032@kukinews.com
신영삼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