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준석 개혁신당 대선 후보는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의 ‘이준석 후보는 단일화에 나설 것 같다’는 발언에 “내란 세력과 함께할 일 없다”며 다시금 단일화 가능성을 차단했다.
이준석 후보는 23일 본인의 페이스북에 “40년만의 계엄을 일으킨 내란 세력과 함께할 일이 없고, 30년만의 IMF 사태를 일으킬 퍼주기를 획책하는 환란 세력은 지적받아야 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어 그는 “어떻게 쓸지도 잘 대답 못하면서 우선 100조에 군침 흘리는 이재명 환란 세력이 오늘도 뻥공약을 들이밀며 어떻게 미꾸라지처럼 빠져 나가려 할지 궁금하다”고 전했다.
앞서 이재명 후보는 이날 경남 김해시 봉하마을에서 노무현 전 대통령 묘역을 참배한 뒤 기자들과 만나 “이준석 후보는 결국 내란 세력과 단일화에 나서지 않을까 예측된다”면서 “국민께선 내란 세력과 헌정 수호 세력 중에 선택하게 될 것 같다”고 말한 바 있다.
이준석 후보는 이같은 이재명 후보의 발언에 반박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준석 후보가 언급한 ‘퍼주기를 획책하는 환란 세력’은 호텔경제론, HMM 본사 이전, AI 100조 투자 등 이재명 후보의 경제 공약 비판의 연장선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이준석 후보는 꾸준히 이재명 후보의 경제 공약에 대해 “전형적인 포퓰리즘”이라며 비판해 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