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초 발탁’ 전진우 “국가대표 믿기지 않아…모든 걸 던져서 싸울 것”

‘최초 발탁’ 전진우 “국가대표 믿기지 않아…모든 걸 던져서 싸울 것”

기사승인 2025-05-26 14:14:29
전진우.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국가대표에 처음으로 발탁된 전진우가 대표팀을 위해 헌신하겠다고 밝혔다.

홍명보 감독은 26일 오전 11시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2026 국제축구연맹(FIFA) 북중미 월드컵 아시아 3차 예선’ 6월 2연전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 임했다.

명단에서 가장 눈에 띈 선수는 전진우였다. K리그1 득점 1위(10골)에 오르는 등 절정의 폼을 보여주고 있는 전진우는 생애 처음으로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전진우는 “축구선수라는 꿈을 가진 뒤 가장 큰 목표였다. 국가대표만을 보고 달려왔다. 국가대표라는 영광스러운 자리에 뽑혔다는 게 믿기지 않는다. 많이 설렌다. 이 감정은 절대 잊지 못할 것”이라며 “제 이름만 몇 번이고 봤다. 믿기지 않는 순간이었다. 다른 선수를 확인할 여력이 없었다. 뽑힌 게 맞나 계속 확인했다”고 웃으며 말했다. 

이어 “더 잘하려고 욕심을 내거나 무리할 필요가 없다. 훌륭한 선수들과 경기에 나선다. 팀에 도움이 될 수 있는 역할이 뭔지 잘 파악해서 대표팀 승리에 최대한 도움이 되겠다”고 힘줘 말했다.

홍 감독이 이끄는 한국 남자축구 대표팀은 6월 중동 원정을 떠난다. 오는 6월6일(한국시간) 이라크와 일전을 벌인다. 4일 뒤엔 안방으로 돌아와 쿠웨이트와 3차 예선 마지막 경기를 치른다. 승점 16점(4승4무)로 B조 1위에 자리한 한국은 6월 2연전에서 승점 1점만 추가해도 월드컵 본선행을 확정한다.

전진우는 “월드컵 진출이 걸려있는 경기다. 개인을 내려놓고, 대표팀이 월드컵에 진출할 수 있게 노력하겠다. 경기에 나선다면, 모든 걸 던져서 싸우는 모습을 보일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영건 기자
dudrjs@kukinews.com
김영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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