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해소방서에 따르면 지난 24일 오후 1시 29분쯤 천곡동 소재 카센터 내에서 점검 중이던 승합차량에서 불이 났다. 화재는 차량 엔진룸 부근에서 시작됐으며, 현장에 있던 카센터 직원 김규한(53) 씨가 연기를 감지하고 즉시 소화기를 사용해 불길을 초기에 진압했다.
당시 카센터 내부에는 적재물과 가연성 자재가 다수 있었던 상황으로, 초기 진화가 지체됐다면 대형 화재로 이어질 수 있었다. 소방대가 도착했을 당시 차량 보닛을 강제 개방한 후 잔불까지 완전히 진화했고, 인명피해 없이 상황이 종료됐다.
김남홍 동해소방서 현장대응단장은 “침착한 판단과 신속한 초기 대응이 큰 피해를 막은 좋은 사례”라며 “사업장마다 소화기를 반드시 비치하고, 평소 사용법을 숙지하는 것이 화재 예방에 중요하다”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