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낙연 “김문수 지지…괴물 독재국가 막기 위해” [21대 대선]

이낙연 “김문수 지지…괴물 독재국가 막기 위해” [21대 대선]

“金 마음에 안 들기도…청렴한 삶은 머리 숙여져”
“공동정부 운영…3년 안에 제7공화국 출범할 것”

기사승인 2025-05-29 14:26:17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이 지난 27일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국민의힘과의 선거 연대 방안 등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이낙연 새미래민주당 상임고문은 김문수 국민의힘 대선 후보 지지를 호소하며 “괴물 독재국가를 막으려면 부득이 김문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29일 TV조선을 통해 방송된 찬조 연설에서 “괴물 독재국가의 출현을 막고 희망의 제7공화국으로 함께 건너가자”며 이같이 밝혔다.

이 상임고문은 “괴물독재 출현이라는 국가 위기 앞에서 우리 모두는 진영과 이념과 지역의 차이를 뛰어넘어야 한다”며 “괴물 독재국가를 막아야겠다는 절박한 마음이다. 제가 편히 지내겠다는 마음도 버려야 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김 후보에 대해 “제 마음에 들지 않는 것도 있다. 때로 극단적 인식을 드러내거나, 광화문 목사님과 가까운 것이 제 마음에 걸렸다”면서도 “그럼에도 치열하고 청렴한 삶에 대해서는 같은 시대를 살아온 사람으로서 머리가 숙여졌다”고 전했다.

이어 “그와 저는 국민통합을 위한 공동정부를 구성해 운영하고, 개헌을 매듭지어, 3년 안에 제7공화국을 출범시키고 퇴진한다는 데 합의했다”고 설명했다

이 상임고문은 “양대 세력은 내란심판이냐, 독재 저지냐로 싸우고 있지만 내란심판은 이미 정리 단계이고 괴물 독재는 눈앞에 닥친 미래의 문제”라며 “윤석열 전 대통령과 부하들이 자리에서 쫓겨나 재판받고 있다. 반면 괴물 독재국가는 일주일 뒷면 현실이 될지도 모르는 공포”라고 강조했다.

그는 “한 분도 빠짐없이 투표에 참여해 주셔야 한다. 사전투표도 많이 이용하시라”며 “기권하시면 더 나쁜 후보의 당선을 도와 불행한 대한민국을 만들게 된다”고 투표 참여를 독려했다. 

한편 이 상임고문은 사전투표 첫날인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사직동 주민센터에 마련된 투표소에서 사전투표를 마쳤다. 
김다인 기자
daink@kukinews.com
김다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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