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비트, 국내 첫 법인 가상자산 거래 지원…코인 기부금 현금화

업비트, 국내 첫 법인 가상자산 거래 지원…코인 기부금 현금화

기사승인 2025-06-02 10:11:12
업비트

국내 가상자산거래소 업비트 운영사 두나무가 비영리법인 가상자산 매도 허용에 따라 국제구호개발 비정부기구(NGO) 월드비전이 보유한 가상자산 매도를 지원했다.

두나무는 1일 월드비전이 보유한 0.55 이더리움(ETH) 매도를 지원했다고 밝혔다. 원화로 환산할 경우 약 198만원 규모다.

이같은 비영리법인의 가상자산 매도 지원은 금융당국의 제도 개선에 기인한다. 앞서 금융위원회 등 관계기관은 법인의 가상자산시장 참여 로드맵에 따라서 일정한 조건을 갖춘 국내 비영리법인과 가상자산 거래소에 한해 지난 1일부터 현금화 목적의 가상자산 거래를 허용했다.

이에 따라 월드비전은 케이뱅크 법인계좌를 업비트 계정에 연결하고, 기부금으로 수취한 이더리움을 업비트 원화마켓을 통해 매도했다.

두나무는 건전한 가상자산 기부 문화를 확립하기 위해 금융당국과 업계가 마련한 가이드라인을 준수하고, 비영리법인이 기부받은 가상자산을 원활하게 매도할 수 있도록 지원할 방침이다. 현재 두나무는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사랑의열매 등과 가상자산 나눔 문화 활성화 방안을 논의 중이다. 

또한 두나무는 법인의 가상자산시장 참여 로드맵의 2단계 후속 조치인 상장법인 및 전문투자자 등록 법인의 가상자산 시장 참여 지원도 차질 없이 준비할 예정이다. 상장법인 및 전문투자자 등록 법인에 대한 실명계좌 발급은 올해 하반기 이후 실행될 전망이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
이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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