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YT “이재명, 한국서 가장 강력한 대통령으로 취임할 것” [21대 대선]

NYT “이재명, 한국서 가장 강력한 대통령으로 취임할 것” [21대 대선]

외신들, 지상파 방송 3사 출구 조사 긴급 타전

기사승인 2025-06-03 23:59:29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선 후보가 6월2일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공원에서 열린 마지막 집중 유세에서 시민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유희태 기자

외신이 한국 지상파 방송 3사 출구조사 결과를 인용해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후보 당선이 유력하다고 긴급 타전했다. 

3일 미국 일간지 뉴욕타임스(NYT)는 “이재명 후보가 당선된다면, 그는 최근 수십 년 동안 한국에서 가장 강력한 대통령 중 한 명으로 취임할 것”이라며 “대통령 외에도 더불어민주당은 국회를 장악하고 있다”고 보도했다.

신문은 “수개월 간 정치적 혼란 끝에 중도 좌파인 이재명 후보가 한국 3대 방송사 출구조사 결과 대선에서 큰 표 차이로 승리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은 “출구조사에 따르면 한국의 미국 의존도를 지나치게 우려해 온 좌파 정치인이 대선에서 승리할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며 “이는 한국의 중국, 북한 간 관계에 변화를 가져올 수 있다”고 했다.

카타르 방송 알자지라는 “한국에서는 이러한 출구조사가 매우 정확한 경향이 있다. 심지어 오차 범위 밖이라 이 시점에서는 이재명 후보가 승리한 것이 매우 분명해 보인다”고 보도했다.

영국 일간지 가디언은 “일부 국민들은 4월 초 헌법재판소가 윤석열 당시 대통령 탄핵을 인용한 후 치러진 이번 선거를 민주주의가 건강하다는 증거로 보고 있다”면서도 “윤 전 대통령이 야기한 분열은 이재명 후보가 2개월의 전환기를 거치지 않고 수요일부터 바로 5년 단임 임기를 시작하면서 더욱 심화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는 “한국 유권자 4439만명 중 약 78%가 투표에 참여했다”며 “윤석열 전 대통령이 일시적으로 시행한 계엄령으로 촉발된 6개월간의 혼란을 종식시키기를 기대한 것”이라고 평했다. 
송금종 기자
song@kukinews.com
송금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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