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농협은행, 업무자동화 과제 발굴 ‘RPA빅리그’ 개최
농협은행은 5일 현장 중심의 업무자동화 확산을 위해 10월까지 ‘2025년 제4회 RPA(Robotic Process Automation) 빅리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RPA빅리그’는 규칙적·정형적·반복적 업무를 자동화하기 위해 과제를 발굴하고, 기획 및 개발까지의 전 과정을 실무 담당 직원이 주도하는 내부 경진대회다. 이번 대회는 본부 및 영업점 직원들로 구성된 35개 팀이 총 47개의 과제를 진행한다.
RPA 경험이 없는 직원들도 주도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RPA 기획 및 개발자들의 일대일 멘토링, 맞춤형 개발실습, 유지관리 현장교육 등이 지원된다.
농협은행은 전 직원이 직접 업무자동화를 개발하고 활용할 수 있는 ‘RPA 포탈’과 사용자 친화적 개발 솔루션을 제공하고 있다. 올해는 영업점 직원의 요청에 따라 봇을 구동하는 ‘영업점 모듈형 RPA’ 기능을 강화해 전국 영업점에서도 RPA를 활용할 수 있도록 기반을 구축할 예정이다.
김용환 프로세스혁신부 부장은 “이번 RPA 빅리그 47개 과제를 포함해 총 247개 업무를 자동화해 연간 약 454억원의 비용절감 효과를 기대한다”며 “단순 반복 업무는 자동화하고, 직원들은 고부가가치 업무에 집중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고객 만족도와 생산성을 높이는 디지털 혁신을 이어가겠다”고 전했다.

iM금융, 스타트업 육성프로그램 ‘피움랩 7기’ 출범…14개 기업 선발
피움랩은 iM금융의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고 핀테크 산업을 지원하기 위해 지난 2019년 6월 설립된 핀테크랩으로 6기까지 총 62개 기업을 선발 및 육성했다.
7기 모집은 iM금융과 시너지를 창출할 수 있는 혁신 기술·서비스 분야와 그룹 계열사별 집중 모집 영역으로 이뤄져 총 14개 기업이 선발됐다.
iM금융과 협업을 추진하는 ‘오픈이노베이션 트랙’에는 커스터디를 비롯한 다양한 디지털자산 관련 서비스를 제공하는 ‘인피닛블록’, 마이데이터 기반의 개인재무관리 인공지능 에이전트 ‘웰스가이드’, 소상공인 매출관리 및 선정산 서비스를 제공하는 ‘얼리페이’와 ‘겜퍼’, ‘유니포트’, ‘그로잉랩’, ‘퀀텀에이아이’, ‘트랜스파머’, ‘미리내테크놀로지’ 등 총 9개 기업이 선발됐다.
초기 창업기업을 육성하는 ‘인큐베이터 트랙’에는 다국어 의료보험 서비스 INMEDIC ‘국제화연구소’, 수수료 0.3%의 계좌기반 PG서비스 ‘바이올렛페이’, ‘크로스허브’, ‘바로코퍼레이션’, ‘워크비자’ 등 총 5개 기업이 선정됐다.
공식 선발된 14개 스타트업은 iM금융과 공동사업화 및 업무 협력을 추진하게 된다. 스타트업 규모와 현황에 맞는 맞춤형 성장 컨설팅 지원과 투자 연계, 지원사업 연계 등 체계적인 프로그램도 제공받는다.
황병우 iM금융 회장은 “출범 7년 차를 맞고 있는 피움랩을 통해 발굴된 스타트업과 많은 협업이 이뤄지고 있다”며 “피움랩 스타트업의 혁신이 iM금융그룹의 미래 성장 기반이 돼 동반 성장할 수 있는 생태계를 만들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토스뱅크·광주은행, ‘함께대출’ 누적 공급액 1조 달성
토스뱅크는 금융권 최초의 공동 신용대출 모델인 ‘함께대출’의 누적 공급액이 1조원을 돌파했다고 4일 밝혔다.
‘함께대출’의 누적 공급액은 지난달 23일 기준 1조원을 돌파했고, 누적 실행 건수는 약 3만2000여건에 달한다. ‘함께대출’은 인터넷전문은행과 지방은행이 대출을 공동으로 수행하는 국내 최초의 신용대출 모델로, 그 혁신성을 인정받아 2024년 6월 금융위원회 혁신금융서비스로 지정되기도 했다.
고객은 토스뱅크 앱 내 대출 메뉴에서 ‘함께대출’을 간편하게 신청할 수 있고, 대출 승인 시에는 토스뱅크와 광주은행이 대출을 분담해 실행하는 방식이다. 토스뱅크와 광주은행이 대출심사와 실행을 공동으로 수행하기 때문에 고객은 더욱 경쟁력 있는 금리와 한도 혜택을 누릴 수 있다는 것이 장점이다.
토스뱅크는 광주은행과의 공동 운영 구조에서 발생할 수 있는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 개발 초기부터 안정성 확보에 집중했다. 특히 ‘함께대출’은 단독 상품에 비해 운영 난이도가 더 높은 구조지만 출시 이후 현재까지 장애 0건을 기록하며 높은 안정성과 신뢰성을 입증하고 있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국내 최초 은행 간 공동 신용대출이라는 전례 없는 구조를 실현해 내고, 9개월 만에 1조 원 이상 공급할 수 있었다는 점에서 고객의 신뢰와 시장의 가능성을 동시에 입증한 의미 있는 이정표”라며 “그동안의 안정적인 운영 경험을 바탕으로 더욱 혁신적인 상품을 계속해서 선보이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