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성통상이 지난해 불발됐던 자발적 상장폐지를 재추진한다는 소식에 강세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9일 오전 9시21분 기준 신성통상은 전 거래일 대비 905원(29.97%) 상승한 3925원에 거래되고 있다.
이날 코스피 상장사인 신성통상이 자발적 상장폐지를 위해 공개매수를 재추진한다는 소식이 주가를 끌어올린 것으로 보인다.
앞서 신성통상의 1·2대 주주인 가나안과 에이션패션은 이날부터 다음달 9일까지 한 달간 주당 4100원에 신성통상 주식 2317만8102주(지분율 16.13%)를 공개매수한다고 밝혔다.
지난해 6월 상폐 추진 당시 공개매수가인 주당 2300원보다 약 78.3% 높은 가격이다. 6일 종가는 3020원이었다.
신성통상은 의류 브랜드 ‘탑텐’ ‘지오지아’를 보유한 기업이다. 최대주주사인 가나안과 에이션패션 모두 염태순 신성통상 회장 일가가 소유한 회사다.
이번에 지분(16.13%)을 모두 매수하면 최 회장 측의 지분은 100%가 되어, 상장폐지 요건인 지분율 95%를 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