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5 대한민국 정원산업박람회’가 오는 13일부터 22일까지 10일간 진주시 초전공원 일원에서 열린다. 산림청과 경상남도, 진주시가 공동 주최하는 이번 박람회는 정원문화 확산과 정원산업 활성화를 목표로 한 국내 대표 공식 정원 박람회다.
올해 박람회는 ‘정원과 함께하는 삶: 생활 속 실용정원’을 주제로 전시와 산업, 학술행사, 시민참여 프로그램이 어우러진 종합행사로 꾸며진다. 국내 대표 정원작가 6인이 참여하는 ‘코리아가든쇼’를 비롯해 도민이 직접 조성한 ‘시민참여정원’, 공공기관과 기업이 함께한 ‘동행정원’ 등이 마련된다.
정원산업전은 초전실내체육관에서 열리며 정원용품과 조경자재, 반려식물 키트 등 관련 기업 60여 곳이 참가해 산업의 흐름을 공유하고 관람객과 직접 소통한다. 야간 개장을 통해 조명이 더해진 정원의 매력을 선보이며 14일에는 초전공원 야외무대에서 ‘달빛 정원 토크 콘서트’도 열린다.
같은 날 오후에는 ‘정원으로 지역의 활기를 불어넣다’를 주제로 국제정원콘퍼런스가 개최된다. 미국공공정원협회, 영국왕립원예협회, 싱가포르 Nparks 등 국내외 전문가들이 참석해 도시재생과 공동체 회복 사례를 공유할 예정이다.
◆경상남도, ‘1회용품 없는 날’ 맞아 환경사랑상품권 3억원 추가 발행
경상남도는 6월 10일 ‘1회용품 없는 날’을 맞아 친환경 소비를 장려하기 위해 환경사랑상품권 3억원어치를 추가 발행한다. 이번 발행은 올해 들어 세 번째로 도는 연중 총 4차례에 걸쳐 9억1000만원 규모의 상품권을 공급할 계획이다.

‘환경사랑상품권’은 제로페이와 연동된 모바일 전용 상품권으로 10% 할인된 가격에 최대 10만원까지 구매 가능하다. 도내 1000여 개 초록매장에서 다회용기를 활용한 포장 주문 시 사용할 수 있어 일상에서 친환경 소비를 실천할 수 있도록 돕는다.
초록매장은 제로페이 가맹점 가운데 커피 전문점, 일반 음식점, 제로웨이스트 상점 등이 해당되며 참여를 희망하는 매장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으로 자유롭게 신청할 수 있다. 도는 도청 홈페이지와 제로페이맵을 통해 참여 매장 정보를 제공하고 있다.
◆경남 문화예술 정보, 이제 ‘경남예술집’ 하나면 OK
경상남도가 도내 문화예술 정보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통합 플랫폼 ‘경남예술집’을 9일부터 공식 운영한다. 도민과 문화예술인을 위한 정보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이번 서비스는 시군별 공연·전시 일정부터 문화공간, 문화예술인 현황까지 다양한 정보를 제공한다.
‘경남예술집’은 지난해 4월 열린 ‘경남문화예술인 청년기획위원회’에서 제안된 통합 플랫폼 필요성에 따라 개발됐으며 10월부터 본격적인 구축 작업에 들어갔다. 도는 문화예술 아카이빙 사업을 병행해 도내 문화예술인·단체와 공연·전시시설 정보를 수집해 플랫폼에 반영했다.

특히 예술인이 직접 공연이나 전시 정보를 등록할 수 있는 기능도 제공된다. 회원가입 후 간단한 정보 입력과 등록 신청을 거치면 관리자 검토 후 카카오톡을 통해 결과를 안내받는다.
이 밖에 예술인 간 정보 교류가 가능한 커뮤니티 게시판, 공모사업 등 지원사업 안내 게시판도 마련돼 문화예술계의 실질적 네트워크 구축과 소통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경상남도, '라이즈(RISE)'로 대학생 창업 날개 단다
경상남도가 지역대학과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간 공동 협업을 통해 대학생 창업 활성화에 본격 나선다. 지역혁신중심대학지원체계(RISE)의 일환으로 도내 16개 대학이 참여하는 ‘공유·협업형 창업 플랫폼’ 프로그램을 추진한다.
경상국립대, 창원대, 경남대, 인제대 등 도내 16개 대학은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와 함께 △대학연합 콘(CORN) 경진대회 △찾아가는 창업 토크 등 8개 프로그램을 공동 기획·운영한다. 이 중 ‘CORN 경진대회’는 각 대학 창업동아리들이 협력해 아이디어를 발표하고 실습 교육을 통해 고객지향 창업 역량을 키우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찾아가는 창업 토크’는 센터 관계자들이 직접 대학 캠퍼스를 찾아가 청년 창업가들과 경험을 나누고 실전 조언을 전하는 쌍방향 소통 프로그램이다.
경남도는 대학이 창업교육과 인큐베이팅을 맡고, 혁신센터는 실전 창업을 지원하는 이원화 체계를 통해 창업 사다리를 구축한다는 계획이다. 대학은 창업 마인드 형성과 비즈니스 모델 수립 등 기초 교육을 맡고, 센터는 경진대회 수상팀을 대상으로 멘토링·투자 연계·사업화까지 실질적 지원을 이어간다.
도는 이번 협업을 통해 청년 창업을 단발성 이벤트가 아닌 지역 내 지속 가능한 창업 생태계로 정착시키겠다는 구상이다. 향후 창업을 기반으로 연구, 취업, 지역 문제 해결 등 대학생의 지역 정주 여건 개선도 도모한다는 방침이다.
경남창조경제혁신센터 노충식 대표는 "센터가 창업 허브 기능을 맡아 대학 간 시너지를 이끌고 선순환 인재 양성 체계를 구축해 경남의 창업 생태계를 한 단계 끌어올리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