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경시청육상단 조하림 선수 올해 첫 국제대회 우승

문경시청육상단 조하림 선수 올해 첫 국제대회 우승

‘대만 국제오픈육상선수권대회’ 3000m 장애물 1위
문경시청육상단, 올해 각종 국·내외 대회서 ‘두각’

기사승인 2025-06-10 09:48:42
조하림 선수가 지난 7일 대만 타이베이 시립경기장에서 열린 ‘2025 대만 국제오픈육상선수권대회’ 3000m 장애물 경기에서 우승했다. 문경시 제공

문경시청육상단이 올해 들어 각종 국·내외 대회에서 우승을 거머쥐면서 두각을 나타내고 있다.

특히 최근 절정 기량을 선보이고 있는 3000m 장애물 조하림 선수가 잇따른 한국 신기록 수립과 함께 국제대회까지 휩쓸며 한국 육상의 새로운 역사를 쓰고 있다.

10일 문경시에 따르면  조하림 선수가 지난 7일 대만 타이베이 시립경기장에서 열린 ‘2025 대만 국제오픈육상선수권대회’ 3000m 장애물 경기에 출전해 1위로 결승점을 통과했다.

최근 구미에서 열린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에서 개인통산 7번째 한국신기록을 달성한데 이어 올해 첫 국제무대에서 우승 메달을 목에 걸었다. 

조 선수는 지난해 일본에서 열린 ‘2024 호쿠렌 디스턴스챌린지’ 5차 대회에서도 한국신기록을 달성하며 월계관을 쓴 바 있다.

조 선수는 특히 지난달 22일 구미에서 열린 '2025 아시아육상경기선수권대회 최종선발전' 여자일반부 3000m 장애물 경기에서 9분 53초 09의 기록으로 결승점을 통과해 마의 10분벽을 돌파하면서 최고의 기량을 선보였다.

윤상혁 새마을체육과장은 “올해 문경시청 입단 2년 차를 맞는 조 선수는 개인 몸 관리에 철저하고 성실한 선수”라면서 “입단 첫날부터 팀의 중심 역할을 지키며 독보적인 국내 최고의 중·장거리 선수로 우뚝 선 것”이라고 말했다. 

문경시청육상단은 이뿐만 아니라 현재 예천에서 진행 중인 ‘제53회 KBS배 전국육상경기대회’에서도 주장 이동욱 선수가 남자일반부 1500m에 출전해 당당히 1위로 골인하는 등 창단 이래 최고의 성적을 내고 있다.

신현국 시장은 “문경시청 실업선수단이 창단 이래 최고의 성적을 내는 것은 지도자와 선수가 같은 목표를 가지고 노력했기에 가능했던 것”이라며 “앞으로도 전국의 모든 선수가 선호하고 오고 싶은 팀이 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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