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영천시가 지역 농산물의 안전성을 높이고 소비자 신뢰를 강화하기 위해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과 손잡고 6월부터 농산물도매시장 출하 농산물에 대한 대대적인 안전성 검사를 시작한다.
영천시는 복숭아를 시작으로 포도와 사과 등 주요 농산물 출하시기에 맞춰 품목별 맞춤형 잔류농약 검사를 진행할 계획이라고 11일 밝혔다.
영천시 농산물도매시장에 출하되는 농산물은 서울·경기 등 전국 대도시 마트와 전통시장으로 유통돼, 출하 단계부터 철저한 잔류농약 검사와 안전관리 체계 구축이 필수적이다.
영천시는 올해 상반기 경북도 보건환경연구원과 협의해 도매시장 출하 농산물에 대해 345개 항목의 잔류농약 등 유해물질 검사를 실시하기로 결정했다.
검사 결과 부적합 판정을 받은 농가는 1개월간 도매시장 출하가 제한된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이번 안전성 검사는 영천 농산물의 신뢰도와 경쟁력을 한 단계 높이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출하 단계부터 안전관리 체계를 확립해 안전한 먹거리 제공과 지역 농산물 신뢰도 향상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겠다”고 강조했다.
영천=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