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업은 인제대가 추진 중인 글로컬대학 현장캠퍼스 프로그램의 하나로 학생들의 실질적인 역량을 높이는데 초점을 맞췄다.

학생들은 한 학기 동안 게임 캐릭터 디자인 기획부터 제작까지 전 과정을 경험했고, 생성형 AI 기술과 그래픽 툴을 활용한 창의적인 결과물을 완성했다. 지난 11일에는 학생들이 자신이 디자인한 캐릭터를 산업 현장에서 활동 중인 실무자들 앞에서 발표했다.
수업은 단순한 이론 강의를 넘어 대학 교육과 산업 현장을 연결하는 가교역할은 물론 전문가와 협업으로 학생들이 실무를 중심으로 문제를 해결하는 역량을 키우는데 이바지하고 있다.
수업을 담당한 배예나 교수는 “학생들이 실제 산업 흐름을 체감하고 창의력과 실무 능력을 함께 키울 수 있어 보람이 컸다”고 말했다.
인제대 게임학과는 앞으로도 지역 콘텐츠 산업과의 연계를 지속적으로 확대하고, 실무 중심 교육으로 창의적이고 실용적인 게임 인재를 양성해 나갈 계획이다.
◆인제대 CWUR 세계대학랭킹 국내 31위... 부산·경남 사립대 중 1위
인제대가 최근 CWUR(세계대학랭킹센터)가 발표한 2025 세계대학랭킹에서 국내 대학 중 31위(세계 929위)를, 부산 경남 사리대학 중 1위를 기록했다. 전 세계 대학 중에는 상위 4.4%에 진입해 지역 거점 사립대로서의 위상을 높였다.

‘CWUR’은 전 세계 2만1462개 대학을 대상으로 교육과 고용, 교수 역량, 연구 성과 등을 평가해 상위 2000개 대학 순위를 발표하는 세계 최대 규모의 대학 평가 기관이다. 순위 선정은 공공 데이터를 기반으로 산정한다는 점에서 신뢰도가 높다.
인제대는 평가에서 의생명특화교육과정과 의료계 진출 등 높은 졸업생 취업 성과, 영향력 있는 논문 수와 피인용도 증가 등에서 고르게 좋은 평가를 받았다.
인제대는 지금까지 교육부가 선정한 20개 글로컬대학 가운데 사립대 기준 3위를 기록했다. 이는 글로컬대학의 핵심 목표인 ‘지역 기반 세계 수준 대학’ 육성 방향과도 부합하는 결과다.
◆인제대·김해시, 환경의날 기념 '꾸리찌바에서 배우는 지속가능도시의 길' 강연 진행
인제대 글로컬대학사업본부가 12일 본관 DDRU홀에서 특별강연인 “지속가능도시 꾸리찌바에서 배운다”를 개최했다. 이 강연에는 시민과 청년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해 의미를 더했다. 강연은 인제대 글로컬대학사업본부가 주관하고 김해시가 주최했다.
브라질 생태도시 꾸리찌바(Curitiba)의 성공 사례를 통해 지속가능한 도시 발전 전략과 시민·청년의 역할을 모색하고자 개최했다.

강연에는 인제대 재학생과 시민 100여명이 참석해 꾸리찌바 사례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이상협 글로컬대학사업본부 지역혁신국장은 “시민과 청년이 도시의 미래를 함께 고민하는 뜻깊은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김해올시티 지역대전환 사업으로 김해가 지속가능한 도시로 도약할 수 있도록 다양한 시민 참여 교육과 활동을 이어 나가겠다”고 했다.
인제대 글로컬대학사업본부와 김해시는 하반기부터 ‘김해시지속가능발전대학’을 공동 운영한다. 이 사업은 시민과 청년이 기후위기와 도시 전환, 지역 문제 해결에 주체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하는 걸 목표로 삼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