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완수 경남도지사가 이끄는 경남대표단이 13일(현지시간) 폴란드 포모르스키에주를 공식 방문해 양 지역 간 교류·협력 강화를 위한 협의서를 체결했다.
이번 방문은 조선, 방산, 에너지, 문화 등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확대를 위해 추진됐다.
박 지사는 마르친 스퀴에라프스키 부총리, 에밀 로예크 부지사와 면담하고 "포모르스키에주는 유럽 내 핵심 경제지역으로 경남과 유사성이 많아 협력 잠재력이 크다"며 "한-폴란드 간 전략적 협력이 강화되는 만큼 양 지역 간 협력도 고무적"이라고 평가했다.

양측이 체결한 협의서에는 △조선·방산·에너지 산업 교류 △관광자원 홍보 및 관광 교류 △대학 간 교류 △청년 공동 프로젝트 △문화 협력 등의 과제가 포함됐다.
스퀴에라프스키 부총리는 "경남과의 협력이 포모르스키에주에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며 대학·연구기관·관광·첨단기술 분야 협력을 강조했다.
로예크 부지사는 "K2 전차, K9 자주포, FA-50 등 한국산 무기가 폴란드 국방에 기여하고 있다"며 한국의 오르카 잠수함 사업 참여도 기대했다.

경남대표단은 방문 기간 중 조선소, 대학 등 주요 기관을 방문하고 경제인 간담회를 통해 실질 협력 방안을 모색할 계획이다.
경남도는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를 통해 도민 삶의 질 향상과 지역경제 발전을 지속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