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시, 국정과제 반영 총력…"의대 신설·K-방산 선도 도시 도약"

창원시, 국정과제 반영 총력…"의대 신설·K-방산 선도 도시 도약"

기사승인 2025-06-13 23:24:00

창원특례시(시장 권한대행 장금용)가 새 정부의 국정과제 설계를 맡은 국정기획위원회 출범(16일)을 앞두고 지역 핵심 현안을 국정과제에 반영하기 위한 총력전에 나섰다. 

시는 13일 건의 사업 발굴 보고회를 열고 7대 분야 22건의 핵심 건의 과제를 확정했다.

시는 이번 60일 간의 국정기획위 활동 기간을 창원의 미래 50년을 좌우할 중대 시기로 판단하고 이재명 대통령의 국정 철학과 정합성을 맞춘 국정과제를 제안해 국가정책 반영을 추진한다.

먼저 창원시는 경남을 ‘우주·항공·방산의 메카’로 조성하겠다는 대통령 공약에 발맞춰 △K-방산 국가첨단산단 조속 추진 △방산부품연구원 설립 △첨단 복합빔 조사시설 구축 등을 국정과제로 제안했다. 또한 창원국가산단의 첨단산업구조 전환과 인공지능(AI) 제조혁신 기반 조성, 드론 제조 단지 조성도 함께 추진한다.

항만·철도·공항을 잇는 트라이포트 기반 구축을 위해 △진해신항 배후단지 조성 △국제물류특구 조성 △동대구~가덕도 고속화철도 △CTX-진해선 △신항만역 신설 등도 주요 과제로 포함됐다.


△부전~마산 복선전철 조기 개통 △창원권 순환도로망 △2차 공공기관 창원 이전 △특례시 지원 특별법 통과 등도 제안했다. 시는 "비수도권 유일의 특례시임에도 실질 권한은 미흡하다"며 제도 정비를 통한 행정·재정 권한 확보를 촉구했다.

창원시는 ‘의대 없는 도시’로서 지역 의료 불균형 해소를 위한 의과대학 신설을 재차 강조했다. 이밖에도 △경남 수소클러스터 조성 △RE100 대응 재생에너지 인프라 구축 △마산 대표상권 활성화 △국립현대미술관 창원관 설립 등도 포함됐다.

장금용 권한대행은 "이번 60일이 창원의 도약을 결정짓는 골든타임"이라며 "국가정책 반영을 위한 전방위 활동에 시정 역량을 집중하겠다"고 말했다.



◆창원경상국립대병원 정상호 교수, 위암환자 맞춤형 운동 가이드 동영상 국내 최초 제작

창원경상국립대병원 외과 정상호 교수가 위암 환자의 치료 시기별 회복을 돕기 위한 맞춤형 운동 가이드 동영상을 국내 최초로 제작했다. 

해당 영상은 국립암센터 산하 암생존자헬스케어 연구단의 지원을 받아 3년간의 연구 끝에 개발된 것으로 체계적인 운동 지침이 부족했던 위암 환자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번 프로젝트는 정상호 교수가 회장으로 있는 대한위암학회 산하 ‘위암환자 삶의 질 연구회’가 국립암센터와 공동으로 수행한 연구과제의 일환이다. 특히 위암 치료 시기를 △수술 전 △수술 직후 △1개월 후 △2~6개월 후 △6개월 이후 등 5단계로 세분화해 환자의 회복 단계에 적합한 운동을 안내하는 것이 특징이다.

정상호 교수는 "조기 발견이 증가하면서 위암 수술 후 장기 생존자들이 늘고 있지만 치료 후 삶의 질 관리에 대한 정보는 부족한 실정"이라며 "이번 운동 가이드를 통해 환자들이 신체 회복은 물론 삶의 질 개선에도 도움을 받을 수 있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운동 영상은 ‘위케어’ 플랫폼과 유튜브 채널 ‘위암환자삶의질연구회-KOQUSS’를 통해 누구나 무료로 시청할 수 있다. 이 플랫폼은 운동 외에도 다양한 암 관련 정보를 함께 제공한다.



◆경남농협 "단감, 작게 싸야 잘 팔린다"…소포장 전략으로 판로 확대

경남농협(본부장 류길년)은 12일 경남본부 대회의실에서 2025년 제1차 단감경남협의회 운영위원회를 열고 단감 산업의 지속 가능한 성장과 농가 실익 증대를 위한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회의에는 신원기 부곡농협 조합장(협의회장)을 비롯한 운영위원들이 참석한 가운데 2024년 사업 및 결산 보고, 2025년 사업계획·예산(안), 임원 선출 등의 안건이 심의·의결됐다.


특히 이날 회의에서는 5kg 이하 소포장 확대, 온라인 판로 대응, 수출국 다변화 등 현장 중심 과제가 중점적으로 논의됐다. 최근 소비 트렌드 변화에 맞춰 소포장 유통 확대가 판매량 증대에 효과적이라는 점에 공감대가 형성됐다.

류길년 본부장은 "경남 단감은 품질과 생산량에서 전국 최고 수준"이라며 "포장재 소량화, 수출 확대, 마케팅 지원 등 실질적인 사업을 지속 발굴해 농가 실익을 높이겠다"고 말했다.

한편 단감경남협의회는 도내 31개 농협이 참여하는 연합조직으로 수급 안정, 유통 개선, 공동 마케팅 등을 통해 경남 단감 산업 발전을 선도하고 있다.



◆경남농협, 아침밥 먹기 ‘알리米’ 홍보단 위촉

경남농협(본부장 류길년)은 13일 경남여성가족재단에서 ‘아침밥 먹기 알리米(米)’ 홍보단 위촉식을 열고 도내 쌀 소비 촉진을 위한 범국민 캠페인에 본격 착수했다.

이날 위촉식에는 류길년 경남농협 본부장을 비롯해 정연희 경남여성가족재단 대표, 김필운 경남여성단체협의회장 등 여성단체 회장단 및 농협 관계자 등 2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홍보단 구성은 지난해 11월 체결한 경남 쌀 소비촉진 업무협약의 후속 조치로 올해부터는 아침밥 먹기 운동을 중심으로 건강한 식습관 개선 및 국산 쌀 소비 확대에 주력할 계획이다.

24만여 명의 회원을 보유한 경남여성단체협의회가 캠페인 확산에 중심적 역할을 맡는다. 협의회는 지역사회와 각 가정에서 쌀 소비 촉진과 아침 식사의 중요성을 알리는 활동을 추진한다.

류길년 본부장은 "경남여성단체협의회의 폭넓은 네트워크가 도민 식문화 개선에 큰 힘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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