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예천군이 벼 재배 농가의 경영비 절감과 고령 농촌의 노동력 해소를 위해 무인항공 병해충 방제를 추진한다.
16일 군에 따르면 예천농협과 협력해 무인항공기를 활용한 벼 병해충 공동방제 사업 신청을 읍·면 농협 경제사업장에서 오는 20일까지 접수한다.
해당 사업은 드론 및 무인헬기를 활용해 병해충이 주로 발생하는 7월 초부터 8월 말까지 두 차례 방제를 추진한다.
병해충 피해를 줄이는 동시에 농촌 고령화로 인한 노동력 부족 문제 해소와 농가 경영비 절감이 기대된다.
신청 대상은 예천군에 실거주하며 지역 내 농지를 경작 중인 벼 재배 농가이다.
신청 필지가 산간지나 외곽지에 위치한 경우 최소 1ha 이상이어야 한다. 약제 비용은 농업인이 자부담한다.
참여를 원하는 농가는 거주지 읍·면 농협 경제사업장을 직접 방문해 신청서를 작성·제출하면 된다.
올해는 총 2500ha의 면적을 방제할 수 있는 예산을 확보했으며, 1ha 기준 12만원이 책정돼 있다.
손석원 예천군 농업기술센터 소장은 “적기에 이뤄지는 공동방제를 통해 노동력과 비용을 줄이고 고품질 쌀 생산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