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영주시가 순흥면 폐교를 리모델링해 조성한 자연 친화형 체류형 관광시설 ‘여우골 글램핑장’을 오는 20일 개장한다.
16일 시에 따르면 여우골 글램핑장은 폐교를 활용한 지역 재생사업의 일환으로, 2021년부터 2024년까지 4년간 총 14억원을 투입해 완공했다.
총면적 8318㎡ 부지에 연면적 636㎡ 규모로 조성된 여우골 글램핑장은 글램핑동 12개를 비롯해, 리모델링한 폐교 건물을 활용한 관리동(사무실·매점), 중앙광장, 야외쉼터, 주차장 등 다양한 편의시설을 갖췄다.
여름철에는 야외 수영장도 운영할 예정으로 가족 단위 관광객의 관심을 끌고 있다.
각 글램핑동에는 바비큐 공간, 침실, 개별 화장실, 파우더룸 등 최신 시설이 갖춰져 있으며, 소백산 국망봉을 배경으로 자연 속 여유로운 휴식이 가능한 것이 특징이다.
또 인근에는 순흥저수지, 죽계구곡을 지나는 소백산 자락길, 초암사, 소수서원, 선비촌, 부석사 등 주요 관광지가 자리해 글램핑과 연계한 다양한 관광이 가능하다.
이용 예약은 개장일인 6월 20일부터 전용 홈페이지를 통해 온라인으로 가능하며, 1일 기준 이용 시간은 오후 3시부터 익일 오전 11시까지다.
요금은 성수기(7~8월) 기준 평일 15만원, 주말 및 공휴일 20만원, 비수기에는 평일 10만원, 주말 및 공휴일 16만원이다.
영주시민에게는 상시 20% 할인 혜택이 제공된다.
최혁 영주시 관광진흥과장은 “여우골 글램핑장은 폐교를 지역 관광 자원으로 재탄생시킨 모범 사례”라며 “영주의 새로운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해 더 많은 방문객에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