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원식 국회의장(가운데)과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오른쪽),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왼쪽) 등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국회 탄소중립 선언식'에서 탄소중립을 약속하는 서약서에 서명한 뒤 어린이들과 약속하는 상징의식을 벌이고 있다.
국회가 17일 오전 '국회 탄소중립 선언식'을 개최하고 2035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는 구체적인 계획을 발표했다.
이날 선언식에는 우원식 국회의장을 비롯해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서왕진 조국혁신당 원내대표 등 여야 지도부가 대거 참석했다. 선언식은 기후위기의 심각성을 환기하는 영상 상영을 시작으로, 국회의 탄소중립 실천을 담은 다짐문 낭독 및 서명식, 어린이들의 희망 전구 전달식 등 순으로 진행됐다.
천하람 개혁신당 원내대표(왼쪽 두번째부터)와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우원식 국회의장,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국회 탄소중립 선언식'에서 박수치고 있다.국회 탄소중립 선언식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우원식 국회의장과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열리고 있다.어린이 합창단 단원들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국회 탄소중립 선언식'에서 춤을 추며 합창하고 있다.
우 의장은 이날 선언식에서 국회가 배출하는 온실가스 배출량이 지난해 기준 2만2871t이라고 지적하며, 자체 생산 최우선 재생에너지 조달을 약속했다. 그는 이어 국회의사당 지붕에 태극기 형상 컬러 태양광 패널을 설치하겠다는 계획을 발표했다. 또 우 의장은 "2030년까지 국회 소유 차량 전체를 무공해차로 전환할 것"이라고 밝혔다.
우원식 국회의장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국회 탄소중립 선언식'에서 국회의사당 태극기 형상 태양광 패널 설치 계획을 발표하고 있다.우원식 국회의장과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국회 탄소중립 선언식'에서 탄소중립을 약속하는 서약서에 서명하고 있다.우원식 국회의장과 김병기 더불어민주당 당대표 직무대행 겸 원내대표, 김용태 국민의힘 비상대책위원장 등이 17일 서울 여의도 국회 로텐더홀에서 열린 '국회 탄소중립 선언식'에서 탄소중립을 약속하는 서약서에 서명한 뒤 기념사진을 촬영하고 있다.
앞서 우 의장은 지난 11일 열린 취임 1주년 기자간담회에서 "국회 기후특위에 입법권과 예산 의견 개진권을 부여했으며, 세종의사당은 재생에너지 100% 사용(RE100)을 실현하는 건물로 건립할 계획"이라고 밝힌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