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제대 교원창업기업 '파렌키마바이오텍'…일양약품과 염증성장질환 신약 공동 개발

인제대 교원창업기업 '파렌키마바이오텍'…일양약품과 염증성장질환 신약 공동 개발

2026년 임상 시험 진입 목표…장 점막 치유 돕는 신약 후보 물질 주목

기사승인 2025-06-17 22:04:09
인제대 교원창업기업인 파렌키마바이오텍이 17일 일양약품과 염증성장질환(IBD) 치료제를 개발하고자 공동개발 계약을 체결했다.

협약식은 일양약품 본사에서 했다. 두 업체는 협약을 계기로 신약 후보물질 'PB542'의 임상 1상 진입에 착수했다.

'PB542'는 장 내 염증을 조절하고 손상된 점막을 복구하는 단백질 'AHR(아릴-하이드로카본 수용체)'을 타깃으로 한 먹는 면역조절제다.


염증성장질환은 대표적으로 크론병과 궤양성 대장염이 있으며 완치가 어려운 만성 질환으로 분류된다. 기존 치료제는 주사제 위주여서 반응률이 낮고 재발이 잦다는 한계가 있었다.

'파렌키마바이오텍'은 비임상시험에서 경구 투여에 의해 장 점막 치유 효과는 물론 높은 안전성도 확인했다.

이번 협약으로 두 회사는 임상시험용 완제의약품 생산과 IND(임상시험계획) 승인 절차를 공동으로 추진한다. 내년 상반기에는 임상 1상 진입에 도전한다.

파렌키마바이오텍 서수길 대표는 "PB542가 혁신 신약으로 자리 잡을 가능성이 높은 만큼 이번 공동개발을 계기로 글로벌 진출 기반을 함께 구축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일양약품 측은 "글로벌 시장을 겨냥한 혁신 신약 개발로 두 회사 모두 한 단계 도약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대학 기술사업화와 바이오산업 연계를 통한 산학 간 협력모델의 우수 사례라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파렌키마바이오텍'은 인제대 의과대학 서수길 교수가 창업한 교원창업기업이다..
박석곤 기자
p2352@kukinews.com
박석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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