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 동해안 해수욕장 내달 11일부터 순차 개장

경북 동해안 해수욕장 내달 11일부터 순차 개장

포항·경주·영덕·울진 등 25개 해수욕장 운영
포항 송도해수욕장은 18년 만에 재개장

기사승인 2025-06-17 15:28:08 업데이트 2025-06-17 15:52:35
영덕 고래불해수욕장 전경. 영덕군 제공

경북도는 올여름 동해안 25개소 해수욕장을 다음 달 11일부터 순차적으로 개장해 8월 24일까지 44일간 운영한다고 17일 밝혔다.  

경북에는 지정해수욕장 27개소가 있으며, 이 가운데 경주 전촌해수욕장은 운영 수익감소로 문을 닫았고 울진 기성망양해수욕장은 야영장으로 전환했다.

또 올해는 오랜 시간 복원과 기반 시설 정비에 공을 들인 송도해수욕장이 2007년 폐장 이후 18년 만에 재개장을 준비하고 있다. 

지역별로는 영일대, 칠포, 월포, 화진, 구룡포, 도구, 신창, 송도 등 8개 해수욕장을 보유한 포항이 내달 12일부터 8월 24일까지 44일간 문을 연다.

또 오류고아라, 나정고운모래, 봉길대왕암, 관성솔밭 등 4개 해수욕장이 있는 경주는 내달 11일부터 8월 17일까지 38일간 운영한다. 

영덕군의 장사, 대진, 고래불, 남호, 하저, 오보, 경정 등 7개 해수욕장과 울진군의 나곡, 후정, 봉평, 망양정, 구산, 후포 등 6개 해수욕장은 각각 내달 18일부터 24일까지 38일간 개장해 피서객을 맞는다.   

이와 함께 ‘포항 영일대 샌드페스티벌’, ‘포항 월포 전통후릿그물 체험’, ‘경주 한여름밤의 음악축제’, ‘영덕 대진 썸머페스티벌’ 등 지역별로 다양한 행사 개최로 침체된 지역 경기에 활기를 불어넣을 계획이다.

무엇보다 안전한 해수욕장 조성을 위해 이용객 수 등 규모에 맞는 적정 인원의 안전관리 요원과 안전 장비를 배치할 예정이다. 

아울러 개장 전 수질 및 토양오염 조사와 주변 환경정비 등을 완료해 청정한 해수욕장 환경 조성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특히 지난해 급증했던 해파리 출현에 따른 쏘임을 예방하기 위해 해파리 유입 차단 그물망 설치, 수거 인력 확대 등 피해 방지를 위해 총력 대응할 방침이다.

정상원 환동해지역본부 해양수산국장은 “경북 동해안 해수욕장을 다시 찾고 싶은 피서지가 되도록 이용객들의 안전과 행복을 최우선 가치로 두고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포항 송도해수욕장이 18년 만에 재개장한다. 사진은 바다시청 조감도. 포항시 제공
노재현 기자
njh2000v@kukinews.com
노재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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