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시와 부산경제진흥원은 동부산권 산업단지 근로자들의 통근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7월 1일부터 정관신도시에서 장안산단·반룡산단을 잇는 신규 노선에 통근버스를 투입한다고 18일 밝혔다.
이번 조치는 대중교통이 부족한 교통 사각지대를 해소하고 근로자의 출퇴근 스트레스를 줄이기 위해 추진된다.
정관신도시에서 장안·반룡산단을 오가는 신규 노선은 출근시간(오전 7시)과 퇴근시간(오후 6시) 등 하루 2차례 운행된다.
이번 통근버스 투입으로 부산지역 전체 13개 산단에서 이뤄지는 통근버스 운행 횟수는 하루 101차례로 늘어나게 됐다.
정관신도시는 많은 근로자가 거주하는 지역임에도 인근 산업단지와 직접 연결되는 교통수단이 부족해 근로자의 대부분이 자가용에 의존했다.
이에 따라 교통체증, 출퇴근 불편 등 문제가 꾸준히 제기돼 왔다.
장안산업단지에는 총 99개 입주기업에 3882명의 근로자가, 반룡산업단지에는 86개 입주기업에 1133명의 근로자가 근무 중이며 이들 중 상당수가 정관 등 기장 지역에 살고 있다.
이번 증차로 시 통근버스는 총 47대로 확대, 부산지역 전체 13개 산단을 대상으로 일 101회(출근 52회, 퇴근 49회) 운행된다.
시는 통근버스 이용자들의 편의성과 서비스 만족도를 높이기 위해 산단 통근버스 전용 모바일 애플리케이션 '산단타요'를 9월 중 새롭게 출시 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