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청송군이 지역 농업의 스마트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19일 군에 따르면 최근 황금사과연구단지 내 5연동하우스 스마트사과원에서 지역 농업인을 대상으로 무인방제시스템 시연회를 열고 최신 자동화 방제 기술을 소개했다.
무인방제시스템은 △ 레일을 따라 이동하며 정밀 방제가 가능한 이동형 장치 △ 고정된 위치에서 회전하며 분사하는 고정형 장치로 구성돼 방제 효율성과 작업 안전성을 동시에 확보한 것이 특징이다.
군은 시연회를 통해 병해충 방제의 자동화를 현실화하고, 농업인들에게 과학영농의 가능성을 제시했다. 향후에는 ICT 기술을 활용해 자동 관수, 실시간 병해충 예찰, 원격 제어 등 스마트폰 기반의 원격 관리 시스템 도입도 추진할 방침이다.
시연이 진행된 스마트사과원은 약 500평 규모의 5연동하우스로, 골든볼, 이지플 등 조생종 및 중생종 사과 4개 품종이 밀식 재배되고 있다. 군은 올해 4월부터 이 시설을 활용해 조기수확 및 자동화 재배기술 연구를 본격화하고 있다.
윤경희 청송군수는 “청송사과가 최고의 브랜드를 유지하기 위해서는 기술혁신이 뒷받침되어야 한다”며 “스마트농업 기반 확대를 통해 농가의 노동력 부담을 덜고 소득 증대를 유도하는 지속 가능한 농업환경을 조성해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