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북 안동시 안기동이 태경식육식당을 ‘착한가게 9호점’으로 지정하고 현판 전달식을 열어 지역사회 나눔 문화 확산과 복지 향상에 기여하는 뜻깊은 자리를 마련했다.
안동시 안기동은 최근 ‘착한가게 9호점’으로 태경식육식당을 지정하고, 안기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와 함께 현판 전달식을 가졌다고 20일 밝혔다.
‘착한가게’는 경북사회복지공동모금회가 추진하는 민간 기부 프로그램으로, 매월 3만원 이상 일정 금액을 지역사회에 기부하는 가게를 대상으로 인증 현판을 수여하고 있다. 해당 제도는 기부자의 자발적인 나눔 참여를 독려하고, 지역 내 복지 사각지대 해소에 기여하고 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9호점으로 선정된 태경식육식당은 권명화 대표가 평소 안기동 지역사회보장협의체 위원으로 활동하며 지역 주민 복지에 꾸준한 관심을 가져온 것이 계기가 됐다. 권 대표는 “이웃을 위한 따뜻한 나눔은 누구나 할 수 있는 일”이라며 기부 참여 소감을 밝혔다.
안기동에서 착한가게를 통해 지정 기탁된 후원금은 ‘함께모아 행복금고’로 운영되며, 전액 안기동 주민 복지를 위해 투명하게 집행된다. 행정과 협의체가 공동으로 관리하는 이 시스템은 기부자 만족도와 신뢰도가 높다는 것이 특징이다.
현재 안기동의 ‘착한가게’에는 태경식육식당을 포함해 성태산업, 제비원가든, 왕성숯불갈비, 문성계란, 와룡푸드, 타이어프로, 대우기업 등 총 9곳이 참여하고 있다.
권숙자 안동시 안기동장은 “물가와 경영 환경이 어려운 시기에도 나눔을 실천해주신 권명화 대표께 깊이 감사드린다”며 “기탁된 성금은 꼭 필요한 이웃에게 온전히 전달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