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구시행복진흥사회서비스원은 19일 대구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청년근로자와 지역기업 관계자 1300여명을 초청, ‘청년, 워라밸로 홈런!’ 행사를 가졌다.
이번 행사는 대구행복진흥원 산하 대구일생활균형지원센터가 주관했으며, 지역 청년의 정착과 청년친화적 기업문화 조성을 목표로 기획됐다.
행사 참가자들은 야구경기 관람을 통해 부서 간 유대감을 높이고, 일과 삶의 균형을 직접 체험했다.
경기장 앞 광장에는 가족친화기업 홍보존과 근로자 응원 부스, 스포츠 게임, 네잎클로버 키링 만들기, 포토존 등 다양한 체험 프로그램이 마련돼 청년과 시민 모두가 함께 즐기는 축제 분위기가 이어졌다. 배기철 이사장의 시구로 현장은 한층 더 뜨거워졌다.
참가 청년들은 “사무실을 벗어나 동료들과 경기 관람하며 스트레스를 해소하고, 직원 간 관계도 가까워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지역 기업 대표 역시 “직원들과 함께하는 문화활동이 사기 진작에 큰 도움이 된다”며 유사 프로그램 확대를 희망했다.
대구행복진흥원은 올해 청년 정착 워라밸 기업문화 조성 사업, 워라밸 챌린저 등 다양한 청년 지원 사업을 추진 중이다.
실제로 ‘워라밸 챌린저’는 청년 구직자들이 지역 워라밸 우수기업을 직접 탐방하며 채용 정보와 직무 환경을 체험할 수 있는 프로그램으로, 청년들의 취업 역량 강화에 실질적 도움을 주고 있다.
대구행복진흥원은 워라밸 우수기업 청년 탐방단, 청년-워라밸기업 고용매칭 페스타 등 청년의 지역 정착을 위한 다양한 사업을 연중 운영하고 있다.
배기철 대구행복진흥원 이사장은 “청년이 지역에 정착하고 기업에 안정적으로 근무할 수 있도록 이번 행사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청년과 기업이 함께 성장하는 고용 생태계를 만들고, 일·생활 균형을 통해 시민 모두의 행복한 삶에 기여하겠다”고 강조했다.
한편, 대구시는 최근 일·생활균형지수 전국 5위를 기록하며 청년이 일하기 좋은 도시로 주목받고 있다.
대구=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