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남원시의회(의장 김영태)가 ‘공공의대 법안’ 통과를 위해 국회 설득에 힘을 쏟고 있다.
김영태 의장을 비롯한 남원시의회 의원들은 지난 19일 국회를 찾아 박주민 의원과 박희승 국회의원 등을 만나 지난 10일 제273회 정례회에서 남원시의회가 채택한 ‘제22대 국회 공공의대 법안 통과 촉구 결의안’을 전달하며 필수의료 인력 양성과 지역의료 불균형을 해소할 공공의대 법안 통과에 협조를 구했다.
또한 남원지역 박희승 국회의원이 제22대 국회에서 더불어민주당의 당론 법안으로 발의한 공공의대법 제정안은 70여명이 넘는 의원들이 뜻을 모은 만큼, 22대 국회에서 법안 통과에 적극적인 역할을 호소했다.
김영태 의장은 “공공의대 설립은 단순히 의사 수를 확대하는 차원을 넘어 감염병 대응과 재난의료체계 구축, 의료 공공성을 실현하는 데 중대한 전환점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이는 서남대 폐교로 상처받은 남원시민은 물론, 전북특별자치도민과 지리산권 의료취약지역 주민들의 오랜 염원이자 정당한 요구”라며 “국회와 정부가 이러한 절박한 목소리에 깊이 공감하고, 조속한 입법으로 응답해 주시기를 간곡히 요청드린다”고 밝혔다.
남원시는 지난 2018년 서남대 폐교에 따라 당시 당·정 합의사항인 서남대 의대 정원 49명을 활용한 남원시 공공의대 설립을 위한 법률안을 발의하고 공공의대 부지 50% 이상을 매입, 공공의대 설립에 힘을 쏟아왔다.
남원시의회도 수차례 국회와 보건복지부를 찾아 공공의대 법안의 국회 통과와 공공의대의 남원 설립을 지속적으로 건의해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