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UG, 공공기관 경영평가 2년 연속 ‘미흡’…기재부, 해임 건의

HUG, 공공기관 경영평가 2년 연속 ‘미흡’…기재부, 해임 건의

기사승인 2025-06-20 16:03:47
쿠키뉴스 자료사진

주택도시보증공사(HUG)가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에서 2년 연속 낙제점을 받았다. 2년 연속 ‘미흡’ 평가를 받은 유병태 HUG 사장은 해임 대상에 올랐다.

기획재정부는 20일 정부서울청사에서 임기근 2차관 주재로 제 7차 공공기관운영위원회를 열어 이 같은 내용의  ‘2024년도 공공기관 경영실적 평가결과 및 후속조치’을 심의·의결했다. 이번 평가에서 주요 사업 성과와 경영 관리가 부진해 미흡 이하(D·E) 평가를 받은 기관은 13곳이다. 이중 HUG는 미흡(D) 평가를 받았다. 

정부는 공공기관 경영평가에서 2년 연속 미흡 등급을 받은 5개 기관 기관장 중 재임기간(1년 이상 재임) 요건을 충족하는 유병태 HUG 사장에 대해 해임을 건의하기로 했다. 경영실적 평과 결과에서 ‘아주미흡’ 평가를 받거나 2년 연속 ‘미흡’ 평가를 받은 기관 중 재임 기간 요건을 충족하는 기관장은 해임 건의 대상이 된다.

또한 14개 기관장과 3개 기관 상임감사에 대해서는 경고조치 하기로 했다. 동시에 국가철도공단, 신용보증기금, 한국도로공사, 한국산업단지공단, 한국수자원공사, 한전, 한국중부발전, 한국철도공사, 한국토지주택공사(LH), 한전KPS 등 10곳은 중대재해가 발생으로 경고 조치를 받았다.

정부는 실적부진 기관에 대해서는 경영개선계획 제출을 요구하고 경영개선 컨설팅을 실시할 방침이다. 중대재해가 발생한 12곳에 대해서도 안전 관련 개선계획을 제출받을 예정이다.
조유정 기자
youjung@kukinews.com
조유정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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