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장중 3100선 재돌파…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

코스피, 장중 3100선 재돌파…외국인·기관 ‘쌍끌이 매수’

기사승인 2025-07-01 09:29:27
지난달 30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국내 증시가 장 초반 강세를 보인다. 외국인과 기관의 쌍끌이 매수세가 지수 상승을 견인하고 있다.

1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63%"(50.00p)오른 3121.70에 장을 진행하고 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개인이 2219억원 순매도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900억원, 1595억원 순매수 중이다.

유가증권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은 LG에너지솔루션(-0.17%)을 제외하면 일제히 상승세다. 삼성전자(2.01%), SK하이닉스(0.51%), 삼성바이오로직스(0.71%), 두산에너빌리티(1.17%), KB금융(1.53%), 현대차(1.47%), 네이버(0.95%), 삼성전자우(1.62%), 한화에어로스페이스(2.12%) 등으로 확인됐다. 

코스닥 지수도 전 거래일 대비 0.53%(4.35p) 상승한 785.85에 거래되고 있다. 코스닥 시장에서 개인과 외국인이 각각 258억원, 70억원 순매수 중이다. 외국인은 326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시총 상위 10개 종목은 알테오젠(0.67%), HLB(1.22%), 에코프로(0.11%), 레인보우로보틱스(0.53%), 파마리서치(1.93%), 펩트론(3.40%), 리가켐바이오(0.61%) 등이 오름세다. 휴젤(-0.13%), 클래시스(-0.16%)는 약보합에 장을 진행하고 있다. 

이날 국내 증시의 상승세는 미국발 관세 유예 조치 만료에 앞서 무역 합의가 이뤄질 것이란 기대감의 여파로 해석된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관세 협상 기대감과 애플 강세에 따른 미국 증시의 신고가 경신 소식 등이 국내 증시에 상방 압력으로 작용할 것”이라며 “상법 개정안 등 국내 정책 기대감과 원전, 전력기기, 조선, HBM 등 주도 업종의 견조한 흐름을 감안할 때, 국내 증시의 상승 추세가 마무리됐다고 보긴 어렵다”고 했다.
이창희 기자
window@kukinews.com
이창희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