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최대 규모이자 최고 권위를 자랑하는 국제 프로서핑 대회가 오는 18일부터 20일까지 시흥웨이브파크에서 열린다.
시흥시가 주최하는 ‘WSL(World Surf League) 시흥 코리아 오픈 국제서핑대회’는 숏보드와 롱보드 종목에 16개국 232명이 참가하며 시흥시체육회, OBS, 시흥웨이브파크 3개 기관이 공동 주관한다.
월드 서프 리그는 포인트 획득을 통해 올림픽 출전권을 확보할 수 있어 프로 서퍼들의 등용문으로 불리며 2023년에 이어 올해 두 번째 대회다.
이번 대회에는 미국, 호주, 일본, 브라질 등 해외 15개국 선수단 210명과 국내 선수단 22명이 숏보드 퀄리파잉 시리즈 6000포인트 부문과 롱보드 퀄리파잉 1000포인트 부문에 참가한다.
대회는 경기 외에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함으로써 다양한 연령층의 방문객이 운집할 것으로 예상된다.
대회 1일 차인 18일에는 개막식과 함께 예선전이 열리고, 19일 본선을 거쳐 20일 결승전으로 끝을 맺는다.
이번 대회에는 세계 랭킹 30위 이내의 선수들이 출전하고, 국내에서는 랭킹 3위 이내인 시흥시체육회 소속 박수진·이나라·임수정 선수가 출전해 경쟁을 펼친다.
시는 대회 기간에 거북섬을 방문한 누구나 대회를 즐길 수 있도록 시흥웨이브파크를 무료 개방하고, 다양한 연계 행사를 추진한다.
개막 전인 16일에는 예술 공연을 포함한 문화 행사를 통해 서핑대회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경기가 펼쳐지는 18일과 19일에는 박명수, 소다 등 유명 DJ와 대학생 DJ들의 릴레이 공연 ‘2025 시흥 써머비트 페스티벌’이 진행될 예정이다.
부대행사로는 거북섬 상인회가 주도하는 먹거리 구역과 관내 상인 중심의 플리마켓, 해양스포츠 체험존, 포토존을 운영하고 버스킹 공연도 개최한다.
20일에는 폐막식과 함께 DJ 축하 파티, 전통 공연 등으로 대회 폐막의 아쉬움을 달랠 예정이다.
시는 해외 선수단 비율이 91%에 달하는 만큼 인천국제공항과 시흥웨이브파크를 오갈 수 있는 셔틀버스를 운영할 계획이다. 시흥웨이브파크 주차장을 포함한 인근 공영주차장 등 1616대 주차 가능 공간을 확보해 대회장을 찾는 관람객 편의를 높인다.
대회 현장에는 안내 요원과 전문 통역 요원을 배치해 원활한 경기 운영을 지원하고 안전사고 예방에도 총력을 기울인다.
시는 이번 서핑대회에 1만여 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예상하며, 선수단과 방문객의 소비를 통한 거북섬 상권 활성화와 지역 경제 파급 효과도 기대하고 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