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천 백산한우농장, 3년 연속 보증씨수소 배출…한우 개량 선도

예천 백산한우농장, 3년 연속 보증씨수소 배출…한우 개량 선도

기사승인 2025-07-02 09:15:51
김홍익 백산한우농장 대표(가운데)가 사육하는 한우가 보증씨수소로 선정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예천군 제공

경북 예천군의 백산한우농장(대표 김홍익·58)이 3년 연속 국가 보증씨수소를 배출하며 지역 축산업의 위상을 높이고 있다.

예천군은 2일 “백산한우농장에서 사육 중인 한우가 2025년 농촌진흥청 가축개량협의회 유전능력평가에서 보증씨수소(KPN1701)로 최종 선발됐다”고 밝혔다.

이번 선발로 김홍익 대표는 2023년 KPN1527, 2024년 KPN1625에 이어 3년 연속 보증씨수소를 배출하는 성과를 거뒀다.

보증씨수소 선발은 한우 개량을 위한 핵심 국가사업으로, 유전능력이 뛰어난 수소를 선발해 그 정액을 전국 농가에 인공수정용으로 공급한다. 당대 및 후대의 능력 검정을 거쳐 엄격하게 선정되며, 한우 품질 향상과 농가 소득 증대에 기여하고 있다.

백산한우농장은 번식과 비육을 통합한 일관 사육 시스템을 운영하며, 맞춤형 사양관리와 체계적인 유전능력 평가에 집중해 왔다. 그 결과 보증씨수소를 잇따라 배출하며 전국 축산농가의 주목을 받고 있다.

황원희 예천군 축산과장은 “3년 연속 보증씨수소 선발은 김홍익 대표의 지속적인 연구와 헌신의 결과”라며 “예천군도 명품 한우 생산 기반을 강화하기 위해 한우 개량 사업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에 선발된 보증씨수소(KPN1701)는 오는 8월부터 전국 인공수정 농가에 정액이 공급될 예정이다.

권기웅 기자
zebo15@kukinews.com
권기웅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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