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유럽 여자 축구 강호들이 정상을 두고 격돌하는 2025 UEFA 여자 유로가 3일 개막한다. 스위스에서 진행되는 이번 대회는 개최국 스위스는 물론 FIFA 랭킹 2위 스페인과 3위 독일, 5위 잉글랜드를 포함해 16개 국가가 경쟁하게 된다.
2025 UEFA 여자 유로 중계를 위해 전가을 해설위원이 스포티비(SPOTV)와 함께한다. A매치 101경기에 나서 38골을 기록한 전가을 위원은 대한민국 여자축구 다섯 번째로 센추리 클럽(100경기)에 가입한 바 있다. 최근 은퇴 이후 해설위원은 물론 축구 예능에서도 맹활약하며 축구 엔터테이너로서 입지를 다지고 있다.
전가을 위원은 스포티비(SPOTV)에서 해설을 맡게 된 소감으로 “매번 한국 대표팀 경기 위주로 해설했으나 처음으로 UEFA 유로 해설을 맡게 돼 영광”이라고 전했다. 전가을 위원은 FIFA 여자 월드컵, 항저우 아시안게임 등에서 해설위원을 맡은 바 있다.
이번 대회에 인연이 있는 선수에 관한 질문에 전 위원은 “레딩에서 뛰었던 시절 같은 팀이었던 웨일스 선수들이 있다”면서 “그 선수들이 출전한다면 중계를 통해 이야기해 보겠다”고 답변했다. 웨일스의 주전으로 활약 중인 레이첼 로, 앙하라 제임스, 릴리 우덤, 제마 에번스 등이 레딩에서 전가을과 함께한 바 있다.
최근 다양한 축구 예능에도 출연 중인 전가을 위원은 “뽈룬티어에 출연하며 이영표, 현영민, 김영광 등과 함께 하니 축구가 늘었다. 축구에 대해 다시 한번 더 배울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어 “이영표, 현영민에게 현장의 모습을 포착해야 한다는 조언 등 해설위원이 갖춰야 할 점들에 대한 조언을 많이 받고 있다”며 해설위원으로서도 더 성장할 것을 예고했다.
전가을 위원은 남자 축구와 비교해서 여자 축구가 가진 매력에 대해 “아시아 여자 축구는 오밀조밀한 매력이 있지만, 유럽 선수들은 피지컬과 스피드가 좋아 시원시원한 맛이 있다. 유럽 선수들의 선 굵은 플레이에 선입견을 깨고 감탄하실 수 있을 것 같다”고 밝혔다. 이어 “이번 대회를 계기로 추후에 우리나라 여자 축구를 바라보는 시각도 넓힐 수 있을 것”이라고 전했다.
전가을 위원의 해설은 3일 오전 4시에 펼쳐질 스위스 대 노르웨이 경기부터 만날 수 있다. 전가을 위원은 스포티비(SPOTV) 김형책 캐스터와 박찬하 해설위원과 호흡을 맞춘다. 2025 UEFA 여자 유로 공식 개막전인 스위스 대 노르웨이 경기는 TV 채널 스포티비(SPOTV),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과 스포츠 OTT 서비스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생중계된다. 개막전을 포함해 이번 대회 모든 경기는 스포티비 프라임(SPOTV Prime)과 스포티비 나우(SPOTV NOW)에서 시청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