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남도, 남해에서 일곱 번째 ‘도민 상생토크’ 개최

경상남도, 남해에서 일곱 번째 ‘도민 상생토크’ 개최

박완수 지사 "남해, 남해안 관광 중심지로 부상…현장 목소리 도정에 반영"

기사승인 2025-07-06 04:31:04 업데이트 2025-07-06 04:35:08

경상남도는 4일 남해군 국민체육센터에서 ‘제7회 도민 상생토크’를 열고 지역 현안과 도정 방향에 대해 남해군민 200여 명과 소통했다. 

박완수 도지사는 "남해가 관광·교육 분야에서 눈에 띄는 성과를 이루며 남해안 관광의 중심지로 떠오르고 있다"며 "도민 목소리를 도정에 적극 반영하겠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서는 △양식장 자동화 장비 지원 확대 △국가산단 주민지원 특별법 제정 △농작물 재해보험 자격 완화 △골목상권 활성화 △공동급식 개선 등 주민 생활 밀착형 제안이 다수 제시됐다. 

박 지사는 양식장 자동화 지원 확대에 대해 "기술 발전에 따른 기계화는 필수이며 지원 한도 상향을 긍정적으로 검토하겠다"고 응답했다.

국가산단 대기오염에 따른 주민피해 보상 관련 특별법 제정 요구에는 "실무협의체 운영과 함께 국회 통과를 위한 노력을 지속하겠다"고 밝혔고, 농작물 재해보험과 관련해서도 소규모 농가의 접근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제도 개선을 추진하겠다고 답했다.


이외에도 △도립남해대학 기숙사 현대화 △송정관광지 우회도로 지원 등 지역 밀착형 과제가 공유됐다. 

박 지사는 "남해는 미래 100년을 준비할 기반을 마련해 왔다"며 "남은 민선 8기 1년 동안 더 적극적으로 현장과 소통하고 민생 과제를 보완해나가겠다"고 말했다.

한편 경남도는 박 지사가 직접 도내 시군을 찾아 현장 목소리를 듣는 ‘도민 상생토크’를 고성, 의령, 함양, 통영, 산청, 창녕, 남해 등 7곳에서 진행했으며 향후 도 전역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쏠비치 남해’ 개관… 경남 관광 도약의 신호탄

경남 남해군 미조면에 들어선 대형 관광리조트 ‘쏠비치 남해’가 4일 개관식을 갖고 본격적인 운영에 들어갔다. 

총 사업비 4000억원 이상이 투입된 이번 프로젝트는 경남도와 대명소노그룹(현 소노인터내셔널)이 2013년 투자협약을 체결한 이후 12년 만에 완성된 대표 민간투자 사업이다.

개관식에 참석한 박완수 경남도지사는 "쏠비치 남해는 단순한 리조트를 넘어 경남이 관광 중심지로 도약하는 신호탄"이라며 "송정‧상주‧미조 해변과 금산 등과 연계해 남해가 전국적인 관광명소로 자리매김할 것"이라고 말했다.


‘쏠비치 남해’는 연간 100만명 관광객 유치를 목표로 하며 관광·숙박·유통 등 연관 산업의 활성화와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기대된다. 

현재 근무 중인 257명 중 153명이 지역 주민으로 청년 정착과 인구 유입 효과도 함께 나타날 것으로 전망된다. 또한 토지 및 회원권 취득세, 재산세 등으로 약 317억원의 지방세 수입도 발생할 것으로 보인다.

경남도는 이번 개관을 계기로 지역 관광 인프라를 더욱 확충하고 지역사회와의 상생 협력 모델을 지속적으로 발전시킨다는 방침이다. 

소노인터내셔널 관계자는 "쏠비치 남해를 단순한 숙박시설이 아닌 특별한 경험을 제공하는 공간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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