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천시 어린이 물놀이장 6곳 본격 운영…가족 피서지 각광

영천시 어린이 물놀이장 6곳 본격 운영…가족 피서지 각광

무료 또는 저렴한 이용료·잘 갖춰진 시설로 호응
입소문 타며 인근 지역에서도 이용객 발길 몰려 

기사승인 2025-07-21 10:18:09
영천시가 올여름 관내 6곳의 어린이 물놀이장을 운영한다. 사진은 임고강변공원 물놀이장. 영천시청 제공 
경북 영천시가 관내 6곳의 어린이 물놀이장을 본격적으로 운영한다고 21일 밝혔다. 

이 물놀이장들은 무료 또는 저렴한 이용료, 잘 갖춰진 시설로 입소문을 타며 영천 시민은 물론 인근 지역 가족 단위 방문객들의 큰 호응을 받고 있다.

운영되는 물놀이장은 △문내외2공원 △망정3공원 △임고강변공원 △영천댐공원 △화랑키즈워터밤 △운주산자연휴양림 등 총 6곳이다. 

각 물놀이장은 도심형, 캠핑 연계형, 이색 체험형, 숲속 힐링형 등 저마다 특색 있는 콘셉트로 여름 휴가철 영천 지역민들에게 다양한 선택지를 제공한다.

도심 가까운 무료 ‘가족형 물놀이장’
도심 접근성이 뛰어난 문내외2공원(무궁화길 17)과 망정3공원(청솔길 12)은 각각 조합놀이대, 워터드롭, 유아·어린이 전용 풀장, 워터슬라이더 등 가족 친화적인 놀이시설과 그늘막, 화장실 등 편의시설을 마련해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다. 

두 곳 모두 8월 22일까지 휴일을 제외한 매주 화~일요일 낮 12시부터 오후 5시까지 개방되며, 이용요금은 무료다. 우천 시에는 기상 상황에 따라 탄력적으로 운영된다.

‘캠핑+물놀이’ 연계…여름철 가족 힐링 명소
임고강변공원과 영천댐공원은 드넓은 메인 수영장과 작은 풀장, 물놀이 조합놀이터, 회전 그네, 물대포 등 다채로운 놀이시설을 갖추고 있다. 
캠핑장과 연계돼 있어 캠핑족들에게 특히 인기다. 운영 기간은 8월 22일까지이며, 오전 10시부터 오후 5시까지 이용할 수 있다. 역시 매주 월요일은 휴장, 기상 상황에 따라 탄력 운영된다.

체험·이벤트형 콘텐츠로 ‘화랑키즈워터밤’ 인기
금호읍 화랑설화마을에서 운영하는 ‘화랑키즈워터밤’은 이번 여름 새롭게 선보이는 이벤트형 물놀이장이다. 물총놀이, 키즈 DJ 공연, 버블존, 조립식 수영장, 페달보트 등 다양한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오는 26일 개장해 8월 24일까지 매주 주말 오전 10시 30분부터 오후 1시 30분, 오후 2시부터 5시 30분까지 하루 2회 선착순(회차당 150명) 입장이 가능하다. 별도 예약은 필요 없으며, 이용요금은 무료다.

숲속에서 즐기는 ‘운주산자연휴양림’ 물놀이장
임고면 운주산자연휴양림 내 어린이 물놀이장은 최대 수심 60㎝, 200㎡ 규모로, 울창한 침엽수림과 함께 물놀이와 산림욕을 동시에 즐길 수 있는 것이 특징이다. 

그늘막 파라솔, 샤워장, 탈의실 등 편의시설이 잘 갖춰져 있다. 8월 28일까지 오전 11시~오후 5시 운영하며, 1인당 1000원의 이용료만 내면 이용할 수 있다. 매주 월요일과 우천 시에는 휴장한다.

안전·위생 총력…시민 ‘안심 물놀이장’ 만든다
영천시는 물놀이장 개장에 맞춰 시설물 정비와 수질 검사, 위생 관리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안전교육을 이수한 안전요원을 현장에 배치해 안전사고 예방에도 만전을 기하고 있다.

최기문 영천시장은 “무더운 여름 아이들과 부모님 모두 안전하고 쾌적하게 물놀이를 즐길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올 여름방학에는 영천시 물놀이장에서 가족의 소중한 추억을 만들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운영 일정 등 자세한 내용은 영천시 공식 홈페이지와 각 물놀이장 안내문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영천=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tasigi72@kukinews.com
최태욱 기자
이 기사 어떻게 생각하세요
  • 추천해요
    추천해요
    0
  • 슬퍼요
    슬퍼요
    0
  • 화나요
    화나요
    0
추천기사
많이 본 기사
오피니언
실시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