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1일 소방 당국에 따르면 전날 오후 3시 56분께 속초시 설악동 설악산 케이블카가 갑자기 멈추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사고로 상하행선 케이블카에 타고 있던 승객 87명이 70m 상공 케이블카 안에서 4시간여 이상 고립됐다.
또 상부 정류장에서는 케이블카 탑승을 기다리던 173명도 발이 묶여 불안에 떨어야 했다.
이들은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4시간 30여분 만인 오후 8시 30분께 안전하게 구조돼 귀가조치됐으며, 다행히 건강에는 이상이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경찰과 소방 당국은 유압 오일 누출로 인해 운행이 멈춘 것으로 보고 업체 관계자 등을 상대로 정확한 사고 경위를 조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