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청장 박성호)이 글로벌 기술기업 보쉬렉스로스코리아와 손잡고 지역 산업 경쟁력 강화와 청년 일자리 창출에 본격 나섰다.
경자청은 지난 22일 부산 미음 외국인투자지역 내 보쉬렉스로스코리아 본사 및 혁신기술교육센터를 방문해 첨단 제조산업과 인재 양성 분야에서의 협력 방안을 논의했다.
이번 현장 방문은 단순한 기업 애로 청취를 넘어, 교육·기술·투자 융합을 통한 실질적 협업 모델 구축을 위한 전략적 소통의 일환으로 마련됐다.
보쉬렉스로스코리아는 독일 Bosch RexrothAG의 100% 자회사로 유압·자동화·중장비 제어 등 ‘움직임의 기술’을 선도하는 기업이다. 특히 부산 본사 내 국가인적자원 공동훈련센터는 매년 500명 이상의 기술 인력을 양성하며, 지역 첨단산업의 인재 허브 역할을 수행 중이다.
이날 논의에서는 디지털 트윈, 스마트팩토리, 자동화 기술 등 첨단 교육과정을 운영 중인 훈련센터와 지역 기업 수요를 연결해 실무형 기술 인재 양성과 현장 투입까지 이어지는 연계 방안이 중점적으로 다뤄졌다.
경자청은 이를 바탕으로 △기술 인력 수급 불균형 해소 △산업 맞춤형 교육과정 확대 △입주기업 취업 연계 프로그램 개발 등 다각적인 전략을 추진할 계획이다.
또한 청년층을 위한 △현장 실습형 전문기술 교육 △취업 박람회 △멘토링 프로그램 △채용 설명회 등 맞춤형 일자리 지원 방안도 함께 협의했다. 이를 통해 BJFEZ는 청년 정주 여건을 개선하고, ‘청년이 다시 찾아오는 경제자유구역’ 실현에 속도를 낼 방침이다.

이와 함께 이날 방문에서는 △독일계 외국인투자기업 네트워크 확대 △입주기업 중심 콘텐츠 제작 및 홍보 전략 등 글로벌 기업과의 협업을 위한 다양한 과제도 논의됐다.
박성호 청장은 "보쉬렉스로스는 지역 산업 고도화와 인재 양성을 선도하는 BJFEZ 대표 외투기업"이라며 "앞으로도 현장 중심, 실행 중심의 행정을 통해 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경제자유구역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한편 BJFEZ는 올해 상반기 외국인직접투자(FDI) 3억5000만 달러를 유치하며 반기 기준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경자청은 이번 방문을 계기로 외국계 기업과의 정례 소통 채널을 구축하고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본격화할 계획이다.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 2025년 산업단지 안내지도 제작·배포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청이 부산진해경제자유구역(BJFEZ) 내 산업단지의 효율적인 관리와 투자 유치 활성화를 위한 ‘2025년 BJFEZ 산업단지 안내지도’를 7월 중 제작·배포한다.
이번 안내지도는 BJFEZ 전역의 산업단지 및 배후부지 현황과 입주기업 정보를 시각화한 자료로 산업단지 배치도 형태로 제작된다.

책자와 전자파일(PDF) 형태로 제공되며 전자파일은 경자청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누구나 열람할 수 있도록 할 예정이다.
안내지도에는 미음지구, 생곡지구, 국제산업물류지구, 부산과학지구, 화전지구, 신호지구, 마천지구, 남양지구 등 BJFEZ 내 주요 산업단지를 비롯해 부산신항북측배후부지, 웅동배후부지, 남문지구 등 배후부지와 개별입지 정보도 포함됐다.
특히 △산업단지별 관리기관과 행정구역 명확화 △최신 입주기업 현황 △입주 가능 업종 및 산업 분야 △투자 인센티브 정보 등을 종합적으로 담아 관계기관과 방문객, 국내외 투자자들의 이해도와 활용도를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