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 조직위원회는 30일 1992 바르셀로나 올림픽 마라톤 금메달리스트 황영조 감독을 홍보대사로 위촉했다고 밝혔다. 조직위는 황 감독의 국민적 상징성과 국제 인지도 등을 종합적으로 고려해 홍보대사로 선정했다고 설명했다.
황 감독은 2003년 대구 하계유니버시아드대회 홍보대사, 2011년 대구세계육상선수권대회 마라톤 기술위원장으로도 활동하며 대구시와 깊은 인연이 있다. 황 감독은 앞으로 언론 인터뷰, 홍보영상, SNS 콘텐츠 제작 등을 통해 대구 대회 홍보에 적극 나설 예정이다. 조직위는 그의 활약을 통해 대회에 대한 국내외 인지도를 높이고, 시민과 스포츠 동호인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낼 계획이다.
황 감독은 위촉 소감에서 “세계육상도시 대구에서 열리는 이번 대회의 홍보대사가 돼 매우 기쁘다”며 “유튜브 채널 ‘영조형’을 통해 육상의 즐거움과 건강한 삶의 가치를 나누고 있는 만큼, 앞으로도 대회를 널리 알리고 많은 분들이 함께할 수 있도록 열심히 뛰겠다”고 밝혔다.
김정기 조직위원장은 “황영조 감독은 국민 모두에게 감동을 준 올림픽 금메달리스트이자 육상 스포츠의 상징적 인물”이라며 “그의 홍보대사 위촉이 대회의 위상 제고와 글로벌 홍보에 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기대감을 나타냈다.
한편, 2026대구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대회는 대구시와 세계마스터즈육상경기연맹(WMA)이 공동 주최하며, 2026년 8월 21일 개회식을 시작으로 9월 3일까지 13일간 대구스타디움과 보조경기장, 수성패밀리파크, 경산시민운동장 등에서 열린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