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현중, 호주 대신 일본 B리그행…NBA 도전도 계속

이현중, 호주 대신 일본 B리그행…NBA 도전도 계속

나가사키 벨카와 계약 체결

기사승인 2025-07-30 18:38:16
20일 경기도 안양정관장아레나에서 열린 하나은행 초청 2025 남자농구 국가대표 평가전 한국과 카타르와의 경기에서 이현중이 레이업 슛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미국프로농구(NBA)에 도전하고 있는 이현중이 이번 시즌 일본리그에서 뛸 예정이다.

이현중의 에이전트 에픽스포츠는 30일 이현중이 호주 일라와라 호크스와 계약을 해지하고 일본 B리그 나가사키 벨카와 새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현중은 2023년 당시 일라와라와 2+1년 계약을 맺었다. 마지막 1년은 구단 옵션으로, 일라와라는 이현중과 동행을 이어가고 싶었으나 이현중이 거절한 것으로 전해진다. 이후 그는 일본으로 시선을 돌렸고 러브콜을 보냈던 나가사키와 계약했다. 일본에서 자신의 가치를 입증한 뒤 다시 NBA에 도전하겠다는 계획이다.

에픽스포츠는 “이현중 선수는 국제 농구 무대를 향한 끊임없는 도전 정신을 선보일 예정이며 앞으로도 더욱 뜨겁고 열정적인 선수로서 거듭날 수 있게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이어 “대표팀 일정 종료 후 나가사키 벨카에서 이번 시즌을 보낸다”며 “시즌 종료 이후에는 미국 팀들과 다시 논의를 이어갈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이현중도 “올 시즌에는 개인적인 성적뿐만 아니라 나가사키 벨카가 플레이오프를 넘어 우승까지 도전할 수 있도록 힘을 보태고 싶다”며 “누구보다 코트 위에서 부지런하고 허슬 넘치는 선수로 기억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나가사키는 최근 NBA 뉴욕 닉스 소속으로 서머리그를 소화한 유다이 바바가 뛰고 있는 팀이다. 2022~2023시즌 승강 플레이오프를 통해 2부리그에서 1부리그로 올라온 나가사키는 최근 2시즌 동안 플레이오프에 진출하지 못했다.

송한석 기자
gkstjr11@kukinews.com
송한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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