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원한마음병원, 첨단 암병원 건립 첫 기부 2000만원 전달받아

창원한마음병원, 첨단 암병원 건립 첫 기부 2000만원 전달받아

기사승인 2025-08-11 17:34:47 업데이트 2025-08-11 21:09:56

창원한마음병원(이사장 최경화)이 지난 8일 본원 4층 대회의실에서 ‘암병원 건립 발전기금 1호 전달식’을 열고 전 진해고 교사 안호영 씨와 배우자 정숙희 씨 부부로부터 2000만원을 기부받았다. 

이번 기부는 하창훈 의료원장의 은사가 참여한 첫 후원 사례로 의미를 더했다.

안호영 씨 부부는 "수도권에 집중된 첨단 암 치료를 지역에서도 받을 수 있길 바란다"며 "제자의 의지와 병원의 계획에 공감해 힘을 보태게 됐다"고 말했다.

최경화 이사장은 "동남권 유일의 첨단 암병원을 성공적으로 건립해 환자들이 먼 길을 가지 않고도 최고의 치료를 받을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창원한마음병원은 500병상 규모, 연면적 3만5000평의 첨단 암병원을 2030년 개원 목표로 건립 중이다. 병원에는 세계 최대 입자치료기 전문기업 IBA의 최신 양성자 치료기를 비롯해 진단·수술·항암·재활·심리지원까지 아우르는 통합 암 치료 시스템이 갖춰질 예정이다.

이번 기부금은 전액 건립 재원으로 사용되며 병원은 앞으로 시민·기업·단체의 참여를 확대할 계획이다.



◆창원시정연구원 "한·미 관세 협상, 창원경제 직격탄"…4대 대응정책 시급

창원시정연구원(원장 황인식)이 지난달 30일 타결된 한·미 상호관세 협상과 관련해 창원경제 타격과 대응 방안을 분석한 ‘창원정책 Brief 2025 Vol.8’을 발간했다. 

보고서는 이번 관세 부과로 창원 주요 수출 품목의 대미(對美) 수출 감소가 불가피하다며 ‘창원형 미(美)관세 대응 지원플랫폼’ 구축 등 4대 대응정책을 제안했다.

연구원에 따르면 한·미 FTA 발효(2012년)로 유지되던 0% 관세율이 종료되고 최소 15% 관세가 부과되면서 자동차·철강·알루미늄·구리 및 그 파생상품 수출이 크게 위축될 전망이다. 창원은 기계·금속가공(48.1%), 자동차·부품(8.6%) 등 대미 의존도가 높은 산업 비중이 커 경기 부진 위험이 상대적으로 높다.

창원 수출 상위 9대 품목 중 5개가 타격 품목이며 이들 수출이 총수출의 81.2%, 대미 수출의 33.9%를 차지한다. 특히 기계(HSK84)와 자동차(HSK87)의 대미 수출 비중이 40%를 넘고 기계·전자기기(HSK85)는 상호관세와 품목함량관세가 동시에 적용되면 실질 관세율이 15%를 초과할 수 있다.

이에 보고서는 △수출 실무·금융·법률서비스를 지원하는 ‘창원형 미관세 대응 지원플랫폼’ 구축 △미 현지시장 ‘클러스터형 진출 모델’ 구현 △정책금융기관과 특별기금 조성을 통한 신속 금융지원 △독점 기술우위 확보를 위한 R&D 지원 강화 등 네 가지 정책을 제시했다.
강종효 기자
k123@kukinews.com
강종효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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