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안산시는 지하수 고갈로 식수 확보에 어려움을 겪어온 풍도 주민들을 위해 해수 전용 담수화 시설 도입을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풍도는 육지와 거리가 멀고 상수원 확보가 어려운 섬으로, 그동안 지하수에 의존해 왔다.
시는 최근 대남초등학교 풍도분교의 부지를 매입하고 하반기 중 시설 설계에 착수, 오는 2028년 시설을 완공한다는 계획이다..
시설이 완공되면 하루 약 80톤에 달하는 깨끗한 물이 공급될 전망이다. 시는 최신 담수화 설비 외에도 주민 편의를 위한 복지·문화 공간도 함께 조성할 방침이다.
최미연 안산시 상하수도사업소장은 “이번 사업을 차질 없이 추진해 풍도 주민에게 안정적인 식수를 공급하고 풍도의 문화 및 생활환경을 한층 개선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