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 끗 차이로 피어낸 신선한 매력 ‘꽃 피면 달 생각하고’
수없이 반복된 사극 로맨스 장르에 낯선 이야기 하나를 얹었다. 익숙한 이야기에도 다음이 궁금해지는 이유다. 인물들은 각자의 캐릭터와 원하는 것이 분명해 이해하기 쉽다. 배우진을 제외하면 흥행 공식을 모두 갖췄다. KBS2 새 월화드라마 ‘꽃 피면 달 생각하고’는 쌀이 부족해 금주령이 내려진 시대를 배경으로 운명처럼 얽힌 남영(유승호)과 로서(이혜리)의 이야기를 다룬 드라마다. 두 사람 모두 간절하고 바쁘다. 지방에서 연이어 장원을 차지하며 한양까지 올라온 남영은 과거에서 합격해 임금을 위해 일하고 싶다... [이준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