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싸라기 매장에 ‘상품’ 대신 놀이공간이?…고객 ‘추억쌓기’에 매진하는 오프라인 매장
겨울 외투를 구매하기 위해 들어선 명동의 한 의류 매장. 발을 내딛자마자 코끝에 커피 향기가 퍼진다. 1층 매장에는 옷 대신 안락한 분위기의 카페가 먼저 이목을 사로잡는다. 국내 금싸라기 땅의 최고봉인 명동 의류 매장에 제품 대신 웬 커피가 자리 잡았을까. 최근 유통업계는 카페, 문화체험 등 ‘이색 공간 만들기’에 열을 올리고 있다.지난 10일 방문한 LF 패션 브랜드 ‘헤지스’(HAZZYS) 명동점. 1층 매장에는 의류 매대보다 넓은 카페 ‘콤마’(comma)가 운영되고 있다. 콤마는 도서 카페다. 직원들이 추천한 도서를 카페에서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