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시지와 액션 사이…‘베테랑2’ 류승완 감독의 고민과 답
류승완 감독에게 영화 ‘베테랑’ 속 서도철(황정민)은 기준을 지키는 사람이다. 언뜻 거칠고 험해 보이지만 자신의 정의를 구현하기 위해 타인을 상처 입히진 않아서다. 세계 평화를 지키는 영웅은 아니지만, 위태롭고 문제 많은 자신의 일상을 지키기 위해 밤낮으로 달린다. 류 감독은 서도철을 통해 우리 사회를 비추고 묵직한 메시지를 던진다. 우여곡절을 거쳐 극 말미에는 자신이 생각하는 좋은 어른을 담아낸다. 개봉을 하루 앞둔 12일 서울 소격동 한 카페에서 류 감독을 만났다. 긴장한 기색이 역력하던 그는 영화 ... [김예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