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 시대 종식’…김은지, 여자 바둑 1위 등극
10년 만에 한국 여자 바둑 랭킹 1위가 바뀌었다. 김은지 9단이 최정 9단과 맞대결을 승리하면서 여자 바둑 왕좌에 올랐다. 1일 경기도 판교 K바둑 스튜디오에서 열린 여자 최고기사 결정전 결승3번기 1국에서 김은지 9단이 최정 9단에게 187수 만에 흑으로 불계승을 거뒀다. 단명국으로 끝난 김 9단의 완승국이었다. K바둑에서 생중계를 맡은 박경근 해설위원은 “최정 선수가 오늘 무기력하게 무너졌다”고 총평했다. 여자 랭킹 1위 자리를 놓고 치열한 경합을 벌이고 있던 두 기사는 결승전을 앞두고 사뭇 다른 행보를 보였다.... [이영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