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창적인 시인 숙희, 데뷔작 ‘오로라 콜’ 출간
“숙희의 시 속 여성은 근래 다른 시들에서는 보기 드문 여성의 욕망과 절망을 보여준다. 희미하고 무성적인 존재가 아닌, 냄새나고 생동감 있는 육신을 가진 여성성”이다. (시인 백은선) 독창성 있는 시를 써내는 시인 숙희가 데뷔작 ‘오로라 콜’을 출간했다. 아침달 출판사의 37번째 시집이기도 한 오로라 콜에는 숙희의 개성이 잘 담겼다. ‘아기’라는 상징을 통해 생명의 근원을 고찰하는 점이 숙희의 시가 지닌 개성이다. 시의 화자들은 비틀린 세계와 관계를 “무엇을 알기 위해서 무엇이 되기 위... [이영재]